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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엔텍·HB인베스트먼트, 갑진년 첫 공모주 일반청약 흥행…‘따따블’ 기대감↑

기사입력 : 2024-01-1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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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엔텍, 청약증거금 3조6946억원…경쟁률 2707.18대 1
HB인베스트먼트 2조5290억원 기록…경쟁률 893.1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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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각 사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올해 첫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우진엔텍(대표 신상연)과 에이치비(HB)인베스트먼트(대표 황유선)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6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면서 기업공개(IPO)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원자력 발전 계측제어설비 정비 전문기업 우진엔텍은 16~17일 동안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총 3조6946억원의 증거금을 모았으며 2707.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진엔텍의 청약 건수는 51만8725건으로 집계됐으며 균등 배정 주식 수는 1인당 0.5주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 중 절반만 1주를 배정받을 수 있다.

같은 기간 벤처캐피털(VC) HB인베스트먼트도 일반청약에서 2조529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으며 경쟁률은 893대 1로 집계됐다. 청약 건수는 34만4303건을 기록했다.

이들은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먼저 이달 8~12일에 수요예측을 실시한 우진엔텍에는 총 2049개 기관이 참여해 1263.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중 98.58%(2020곳)가 공모 밴드 상단(4900원) 이상의 가격으로 제시해 8.16% 초과한 53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HB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2400원~2800원) 상단 21.43%를 웃도는 3400원으로 확정했다. 총 1955개 기관이 참여해 838.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98.12%(1918곳)가 공모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으로 제시했다.

우진엔텍과 HB인베스트먼트는 각각 24일,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우진엔텍은 KB증권(대표 김성현닫기김성현기사 모아보기, 이홍구)이 상장 주관을 맡았고 HB인베스트먼트는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이 담당한다.

이들이 수요예측·일반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하자 투자자들은 지난달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한 ▲케이엔에스 ▲LS머트리얼즈 ▲DS단석처럼 상장 당일 주가가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긍정적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대표 유창수, 고경모) 연구원은 우진엔텍에 대해 “우진엔텍은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원전 가동률 상승·시장점유율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국내외 원전 해체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HB인베스트먼트에 대해서는 “HB인베스트먼트는 명확한 투자원칙, 멀티섹터 투자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3분기 기준 영업이익률 업계 1위, 지난해 상반기 VC 회수 실적 기준 업계 1위를 달성할 만큼 시장 상황에 맞는 회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기존 유한책임투자자(LP)의 재출자, 신규 LP 확보에 따른 투자 증가, 회수 자금 재투자 등으로 운용자산(AUM)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달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포스·키오스크 전문기업 포스뱅크(대표 은동욱)와 조선기자재 업체 현대힘스(대표 최지용)는 이날부터 18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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