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동욱 포스뱅크 대표는 1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포부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포스뱅크의 주요 사업은 전체 매출의 72.2%를 차지하는 포스와 9.7%의 키오스크다. 나머지 18.1%는 소모품 등 상품과 용역 등 기타 매출이다. 포스뱅크는 국내 유일하게 기구, 인쇄회로기판(PCB), 임베디드를 포괄하는 기획부터 설계·생산까지 가능한 자체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기구설계팀과 회로·임베디드 설계팀을 통해 시장 트렌드와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고객만족도와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은 대표는 설명했다.
품질관리 부분에 있어서는 통상적인 품질관리 프로세스인 ▲원자재 품질검사(IQC) ▲생산 공정 실시간 현황관리(PQC) ▲출하 검사 및 이력 관리(OQC) 외 대표이사 직속 기관인 ▲생산 공정 실시간 현황관리(PCA) ▲즉각 장애 대응(CRS)팀을 업계 내 유일하게 운영해 고객 불만 관리와 입고부터 출하까지 전사적자원관리(ERP) 기반 품질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포스뱅크는 전 세계 글로벌 탑티어 고객사를 확보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포스뱅크는 전 세계 최대 포스·솔루션 유통사의 공식 벤더로도 등록돼 있으며 유럽, 미국, 등의 글로벌 기업에 제품을 공급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포스뱅크의 주요 고객으로는 국내 ▲이디야커피 ▲빽다방 ▲메가커피 ▲투썸플레이스 ▲이마트24 ▲탑텐 등이며 해외에는 ▲맥도날드 ▲타코벨 ▲던킨도너츠 ▲파파이스 ▲자라 ▲치즈케익팩토리 등이다.
은 대표는 “포스뱅크는 사업 초기부터 시장 크기가 크고 경쟁 여건이 유리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왔고 생산능력을 확대하면서 원자재 원가절감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며 “특히 포스뱅크의 주요 고객사의 평균 거래 기간은 약 11년으로 충성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간 포스뱅크는 미들마켓을 중심으로 사업을 집중해왔지만, 향후 하이엔드·엔트리마켓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최근 급증하는 클라우드 기반 안드로이드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은 대표는 “안드로이드 포스 앱과 클라우드 앱 서비스를 결합한 서비스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올해 8월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밖에 휴대용 모바일 포스, 요식업 매장용 테이블 서비스 포스 등도 2분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 대표는 “지금까지 포스뱅크를 믿고 투자하신 투자자분들과 회사 임직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포스뱅크는 글로벌 1위 포스·키오스크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뱅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으로 포스 단말기 제조공장 자동화를 위한 시설투자와 연구인력확충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포스뱅크의 공모주식 수는 150만주며 공모가 희망 밴드는 1만3000원~1만5000원이다. 총 공모 규모는 195~225억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1216억원~1403억원이다. 1월 5일~11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17일~18일에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포스뱅크 관계자는 “상장 한 달 후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물량이 22.56% 수준으로 다소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의 우려만큼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수요 예측 분위기는 괜찮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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