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는 19일 하나은행과 외환 서비스(FX)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환율, 환전 서비스 등 외국환 시장의 변화를 이끌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지웅 토스뱅크 최고전략책임자(CSO)와 남궁원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이 참석했다.
양사 간 실시간 환율을 적용한 24시간 다통화 FX 거래 활성화가 추진되면서 ▲다통화 실시간 환율 스트리밍 및 거래 체결을 통한 경쟁력 있는 외환서비스 제공 ▲API를 통한 24시간 환율 및 거래서비스 제공 ▲FX 시장의 성장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안정적 시스템 구축 등 외국환 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토스뱅크는 고객 대상 24시간 실시간 환율 정보를 제공하고 외환 서비스 운영 기반을 강화하면서 달러, 유로, 엔화 등 주요 통화 이외에 다수 외국 통화에 대한 고객 접근성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하나은행이 토스뱅크의 관계사인 토스증권에게 지난해 12월부터 제공 중인 해외주식 거래 지원 FX 서비스에 이은 두 번째 협업으로 하나은행과 토스(비바리퍼블리카) 양사 간의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
하나은행은 내년 하반기 시행되는 ‘외환시장 구조 개선방안’을 선제적으로 대비해 국내 디지털 FX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HANA FX 트레이딩 시스템’을 통해 모든 기업고객이 24시간 FX 거래를 체결할 수 있도록 내년 1월 중 서비스 운영시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남궁원 부행장은 “그동안 주요 통화에만 국한됐던 24시간 FX 거래 서비스를 다양한 통화에 실시간 환율로 적용함으로써 보다 편리하고 경쟁력 있는 외국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의 최대 강점인 외국환 분야에 있어 토스뱅크와 같은 혁신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외 외국환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지웅 CSO는 “외국환 시장을 선도하는 하나은행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토스뱅크가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주주사이자 긴밀한 파트너로서 금융시장을 함께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관련기사]
-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포용금융 확대 속 출범 2년 만에 첫 분기 흑자 전환 [금융사 2023 3분기 실적]
-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올해도 ‘입사 1년’ 스톡옵션 4회 단행…올해 총 104억 규모
- 토스뱅크, 출시 3개월 만에 ‘햇살론뱅크’ 공급액 2000억 돌파
- 토스뱅크 “16만 고객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3.9조원 상환”
-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지속가능 포용금융…‘토스’ 흑자전환까지 한걸음 [금융혁신 5년(하)]
- 17일부터 하나은행 영업점서 주택연금 상담 가능…고령층 이용편의성 제고
- 이승열 하나은행장, 퇴직연금 ‘수익률 명가’ 드라이브 [디폴트옵션 리딩 은행은 (1)]
- 이승열 하나은행장 ‘상생금융’ 확대…소상공인·자영업자 1000억 규모 금융지원 나서
- 트래블로그 카드 이용시 금리 5% 제공…하나은행 ‘트래블로그 여행 적금’ 출시 [예금할 때 여기어때?]
- 이승열 하나은행장, 우량기업 대출 역점 기업금융 강화 [기업금융 리딩뱅크 경쟁 (3)]
- 이승열 하나은행장, 공격적 기업 영업 성과…대출 자산 늘며 이익 개선 [금융사 2023 3분기 실적]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