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은행권이 상생금융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TF를 구성하고 첫 회의(Kick-off)를 개최했다. 소상공인의 이자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으로 정부 차원에서도 관계부처·유관기관 TF를 발족하고 상생금융 방안 마련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닫기김광수광고보고 기사보기)는 29일 사원은행 등과 함께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마련 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TF에는 은행연합회와 20개 은행이 참석했으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도 논의를 지원하기 위해 참석했다.
이번 TF는 지난 20일 진행된 금융위·금감원-금융지주회사 간담회와 27일 진행된 금융위·금감원-은행장 간담회에서 은행권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이자부담 경감을 추진키로 한 것과 관련해 세부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은행권 자체 TF다.
지난 20일 간담회 이후 8대 금융지주와 은행연합회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향후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공동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향후 발생할 이자 부담의 일부를 경감하는 방식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27일 간담회에 참석한 17개 은행 등도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부담 경감 방안 마련을 위해 관련 대출 현황을 은행별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세부계획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 차원에서도 이러한 논의를 지원하기 위한 관계부처·유관기관 TF를 발족하고 지난 22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정부는 제2금융권을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이 금리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7일 간담회를 마친 후 김주현닫기김주현광고보고 기사보기 금융위원장은 “금융지주에 이어 은행과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의견을 나눠 상생금융 방안이 속도감 있게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상생금융 규모에 대해서는 “일단 은행들이 대상 대출 규모가 얼마나 되고 상황 등에 대해 거의 다 마무리를 했을 것 같은데 이를 바탕으로 은행연합회와 금융당국 쪽 TF가 구축돼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참석한 은행 관계자들은 은행권 민생지원 TF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 매주 TF 회의를 열고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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