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핀다는 지난달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박종춘 전무와 정상훈 부행장보를 비상임이사로 선임했다. 이는 지난 7월 JB금융이 핀다 지분 15%를 취득하고 2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하면서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데 따른 것으로 핀다 지분 각 5%와 10%를 보유한 JB금융지주, 전북은행의 디지털 담당 임원이 핀다 비상임이사로 합류했다.
전북은행은 올해 정상훈 부행장보를 영입하면서 정상훈 부행장보가 디지털을 이끌고 있다. 정상훈 부행장보도 신한은행 출신으로 디지털기획팀장과 디지털R&D센터 Lab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까지 신한캐피탈 SI금융본부장으로서 신한금융그룹이 조성한 디지털 전략적 투자(SI) 펀드 운용을 담당했다.
JB금융과 핀다는 TF를 구성하고 공동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섰다. JB금융과 핀다는 공동상품을 비롯해 특화 CSS(대안신용평가모델)인 핀다스코어 개발, AI-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 구축 등 사업 전반에 대해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핀다는 올해 하반기에 주택담보대출 대환 시장과 예금·보험 상품 비교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으로 JB금융과 주담대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핀다는 비교대출 플랫폼에 광주은행의 ‘KJB모바일 아파트대출’을 제공해 주택구입자금 목적의 담보대출 상품을 처음 선보인 데 이어 전북은행의 ‘JB 우리집대출’도 판매하는 등 완전 비대면 주담대 프로세스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JB금융은 지난 2020년부터 전북은행이 핀다와 비대면 전용 신용대출 상품 제휴를 시작으로 파트너십을 맺어왔으며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들도 핀테크 플랫폼을 통한 금융상품 판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핀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것을 계기로 플랫폼 채널 전략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략적 제휴에 지난 상반기에 취득한 자사주 일부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기홍 회장은 “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할지, 전략적으로 활용할지는 가시적으로 정해진 것 없다”며 “여러 가지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는 상황이고 결론이 나면 자사주 소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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