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아시아나항공(대표 원유석) 주가가 2일 이사회의 화물사업 매각을 승인 이후 8%대 약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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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전장(1만1180원)보다 8.68% 하락한 1만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1만1950원까지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이사회가 화물사업 매각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내리막을 탔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비중은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의 21.7%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주가 하락은 알짜 사업인 화물사업을 매각할 경우 기업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대한항공과의 합병 논의를 위한 이사회 소집 예정 사실이 알려진 지난달 30일부터 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결정 직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조건부 합병 승인을 목표로 ‘기업결합을 한 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시정조치안을 제출했다. 시정조치안에는 두 항공사가 중복으로 취항하는 인천발 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 바르셀로나 노선에서 국내 다른 항공사의 진입을 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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