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31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화물 사업부 매각’을 결정하기로 했으나 의견 합치를 보지 못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이사회는 오후 9시 30분까지 이어졌으나 안건에 대한 표결도 하지 못한 채 끝이 났다.
화물사업부 매각이 매듭이 지어지지 않은 가운데 대한항공(회장 조원태닫기
조원태기사 모아보기) 역시 지난달 말까지 EC에 내야했던 기업결합 최종 시정조치안 제출 기한을 연기했다. EC에 양해를 구하고 제출 일정을 재검토할 계획이다.해당 안건이 수면위로 떠오른 것은 EC가 대한항공이 기존에 약속인 아시아나 유럽 여객 노선 운수권 반납에 대해서 의구심을 품었기 때문이다. 업계는 대한항공이 EC에 프랑크푸르트·파리·로마·바르셀로나 등 4개 여객 노선을 티웨이항공(대표 정홍근)에 이관하는 방안을 경쟁성 제한 시정조치로 제시했다. EC는 “티웨이항공의 영속성에 의구심이 든다”며 추가 조치를 요구,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미지 확대보기그는 이어 “유럽 여객 노선의 경우 티웨이항공이 인수해 운영하는 것이 올해 상반기 말부터 정설로 굳어져왔다”며 “오늘(2일) 이사회를 통해 화물노선 매각이 본격화될 경우 4개의 항공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뛰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는 2020년대 글로벌 항공업계를 어렵게 만든 코로나19 대유행 시절 버팀목이었다. 2020년 2조1407억 원이었던 해당 사업부문은 2021년 3조1453억 원, 지난해 2조9891억 원의 매출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778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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