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외적 전쟁 등이 유가에 불안 요인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존재하고 있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동결 예상에 힘이 실리고 있다. 금리가 유지될 경우 6회 연속 동결이 된다.
한국은행(총재 이창용닫기

한은은 0.5%까지 낮췄던 기준금리를 지난 2021년 8월을 기점으로 전환해 1년 반 가량 총 3.00%p 올린 뒤, 올해 2023년 2월 정지하고 동결을 유지해오고 있다.
이번 금통위의 경우 오름폭을 키운 물가 지표 확인에 따라 긴축 기조 유지가 예상된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3년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2.99(2020=100)로 전년동월대비 3.7% 상승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은 국제유가 불안 요인으로 풀이된다.
전쟁이 채권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로 여겨져 금리 하락을 이끌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는 통화긴축 기조 유지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미국 연준(Fed)이 추가적인 통화긴축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한은에게 일단 운신의 폭 확보가 될 수 있다. 미국채 금리 급등으로 고금리 장기화 기조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가 이-팔 전쟁 발발이라는 대형 변수가 나오면서 상황이 급변했기 때문이다.
한국과 미국(5.25~5.5%) 간 기준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최대 2.00%p다. 오는 10월 31일~11월 1일(현지시각) 미국 연준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확인할 필요가 커졌다.
무엇보다도 가계부채가 통화정책 운영에서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월 중 시행된 특례보금자리론과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중단 등의 효과를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 금리 조정보다 유지를 택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국내 채권전문가들도 10명 중 9명이 동결 전망에 힘을 실었다. 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닫기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채권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전일(18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0bp(1bp=0.01%p) 오른 연 4.031%에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6.3bp 오른 연 4.287%로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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