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서울거래가 비상장 사기범 근절에 직접 나선다. 피카코인 시세조종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형제나, 수익을 보장한다고 접근해 사기를 치는 '리딩방'과 같은 불법 행위를 조기에 잡아내겠다는 것이다.
비상장 주식 거래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서울거래(대표 추효현)는 지난 27일 자사 앱에 '사기 거래 방지 서비스' 기능을 추가했다.
서울거래 앱을 통해 비상장 사기 사례를 취합하고, 이를 경찰서로 전달해 비상장 사기범을 특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추후에는 알림 기능을 개발해 비상장 사기로 신고된 번호로 전화가 오면 즉시 알림이 뜨게 할 예정이다.
범죄에 이용되는 증권사 계좌 감시를 강화하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투자자 보호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비상장 주식 거래 사기를 당한 경우, 서울거래 앱 내 마련된 '비상장 사기 신고' 센터에서 제보도 가능하다.
추효현 서울거래 대표는 "혁신금융으로 서울거래 비상장 플랫폼이 운영된 지난 3년간 비상장 주식 가격이 투명해지면서 사기 범죄가 많이 줄었지만 아직 근절되진 않았다"며 "회원 수 30만명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비상장 주식 사기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한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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