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

개인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전날보다 15배에 달하는 1167만주가 거래됐다. 상한가 매수 잔량만 266만주에 이른다.
금융 투자 업계 안팎에선 롯데손해보험 지분을 77.04% 보유한 최대 주주 ‘JKL파트너스’(대표 정장근)가 최근 매각을 위한 주간사 선정 작업에 돌입한 게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매각 작업은 3분기 실적 집계가 끝나는 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주요 금융사들이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몸값이 적지 않은 만큼 인수 후보군 역시 한정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JKL파트너스 역시 ▲신한금융지주(회장 진옥동닫기




한편,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가 매도세에 2600선이 붕괴했다. 전 거래일 대비 1.02%(26.56포인트) 낮아진 2574.72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 놓고 보면 전기 장비(+2.22%), 철강(+2.18%), 인터넷‧카탈로그 소매(+1.85%) 등이 올랐다. 하지만 반도체‧반도체 장비(-2.64%), 양방향 미디어‧서비스(-2.28%), 다각화된 소비자 서비스(-2.02%) 등이 내렸다.
앞서 언급한 롯데손해보험 등 2곳의 상한가와 함께 330개 종목이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하한가는 없었고 551개 종목이 하락했다. 그리고 55개 종목이 등락 없이 장을 끝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우르르 무너졌다.
‘대장주’ 삼성전자(회장 이재용닫기

이어 △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닫기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임존종보)와 포스코홀딩스(대표 최정우닫기

유망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한 장외 주식거래 시장 ‘코스닥’(KOSDAQ)도 전날보다 0.86%(7.74포인트) 하락한 891.2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개인이 ‘나 홀로’ 187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57억원, 1454억원어치씩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선 ▲동신건설(대표 김근한‧김동한) ▲모아데이타(대표 한상진) ▲엔텔스(대표 최영래) 등 3개 종목 상한가와 함께 479개 종목이 올랐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제조업체인 더코디(대표 황정훈) 하한가를 비롯해 1067개 종목이 내렸다. 57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시총 상위 기업은 주가 향방이 엇갈렸다.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대표 주재환‧최문호)은 전날과 같은 가격으로 종료했다. 형제사인 에코프로(대표 김병훈)는 1.01%(9000원) 상승한 89만9000원으로 장을 끝냈다. 아울러 ▲포스코DX(대표 정덕균) +0.18% ▲HLB(대표 진양곤·김동건) +0.47% ▲알테오젠(대표 박순재) +7.48% 등이 활짝 웃었다.
하지만 코스닥 시총 3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대표 김형닫기

이날 하루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시장 8조7720억9100만원, 코스닥 시장 8조2849억5600만원이다. 거래량은 각각 4억1629만주, 9억666만5000주로 파악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5원 내린 달러당 1324.4원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 내림세는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 공개시장 위원회(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정례 회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계감이 높아진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대표 오익근닫기

그러면서 “이번 주 9월 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된 가운데 미국에 이어 반도체 중심으로 기술주 투자심리가 악화해 하방 압력이 커졌다”며 “특히 대만 반도체 기업인 TSMC(대표 C.C. 웨이)가 수요 우려를 이유로 주요 공급자들에게 반도체 제조 장비 납품 지연을 요청하면서 반도체주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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