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먼저 지난 1~8월의 국내 증시를 복기했다. 올해 코스피 지수는 연초 이후 2180(-2.5%)부터 최대 2668(+19.3%)까지 올랐고 코스닥 지수는 660(-2.8%)부터 956.4(+40.8%)까지 상승했다.
그는 “한국 증시는 통계적으로 봤을 때 홀수 해에는 수익에, 짝수 해에는 위험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올해 국내 시장 전망을 퀀트적인 분석을 통해 살펴보면 2023년은 상승의 해”라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25년간 평균 상승률을 월별로 통계 냈을 때 코스피 시장에서는 5(-0.86%), 8(-0.68%), 9월(-1.18%)이 약세를 나타냈고 코스닥 시장은 7(-1.35%), 8(-1.5%), 9월(-3.52%)이 부진했다. 이에 하반기에는 하락 장에 대비하는 ‘한국 증시 할로윈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올해 연말부터 내년 초 코스피 상단은 2960(+32%)까지, 코스닥 상단은 980(+44.3%)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며 “코스피는 9, 10월 조정 기간을 이용해 중·대형주 비중을 확대하고 코스닥은 하반기로 갈수록 박스권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이익 실현 후 재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유망 업종으로는 ▲반도체 ▲조선 ▲화장품 ▲화학 등을 꼽았다.
뉴욕 증시의 경우 상반기 주요 은행의 파산과 높은 인플레이션의 여파로 ‘상저’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현재 낙폭 대부분을 회복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9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임기 3년차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 협상에 합의하면서 주가가 급등한 점을 예시로 들며 “현재 임기 3년차를 지내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년 연임을 위해 오는 11월 센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중국과의 무역 분쟁을 해소해 경제를 회복 국면에 접어들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13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최근 10년간 달러 대비 원화 환율 평균이 1155원이기 때문에 내년까지 1150원 선으로 하락하며 코스피의 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채 금리는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MACD) 오실레이터가 저물어가고 있어 올해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국채금리가 빠지면서 빅테크·성장주의 추가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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