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데브시스터즈는 서울 송파구 잠실 비타 500 콜로세움에서 ‘쿠키런: 브레이버스’ 출시를 기념하는 이용자 대상 쇼케이스 ‘브레이브 페스타’를 열었다.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데브시스터즈가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실물 카드 게임이다. 쿠키와 아이템으로 구성된 덱을 만들어 상대 플레이어와 전략적 매치를 벌이고 실물 카드를 수집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창헌 쿠키런: 브레이버스 PD “쿠키런 IP는 전 세계 2억명 이상 누적 이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고 연간 880만팩 이상 판매된 쿠키런 콜렉팅 카드 등에서 발견한 쿠키런 카드에 대한 가능성으로 TCG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총 5개 세계관으로 구성됐다. ▲썬키스드 ▲미르몬도 ▲스파키오 ▲하슬리아 ▲테라바움 등 5개 슈가볼(행성)이 존재하며, 각각의 차원이 출시될 카드에 담길 예정이다. 각각 다른 세계와 성격의 쿠키들이 서로 경쟁과 협력하며, 다양한 형태로 스토리를 전개하면서 확장된 쿠키런 세계관을 선보일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브레이버스가 TCG 정통을 계승하면서도 대중성과 전략성을 모두 갖춘 이상적 플레이 방식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누구나 1~2회 해보면 익힐 수 있는 게임룰을 사용하면서도 ‘플립’ 카드로 다이나믹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거다.
흑요석 작가는 “제안받았을 때 국산 TCG 게임이 없고 한국 IP에 한국적인 요소를 넣고 싶다는 데브시스터즈의 의도에 크게 공감해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1일 출시된 스타터덱은 5개 행성 중 3개 행성인 ▲썬키스드 덱(쿠키 공격력을 강화하는 스킬과 효과로 상대 제압하는 공격형 덱) ▲스파키오 덱(브레이크 에리어를 활용해 상대 전략을 방해할 수 있다) ▲테라바움 덱(방어력을 기반으로 서포트 에리어에 코스트를 빠르게 늘려갈 수 있다) 등이다. 10월에는 스타터 덱을 강화하는 첫 부스터 팩을 출시한다.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실제 이용자를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도 여럿 준비했다. 이날 오픈한 상설매장 ‘쿠키런: 브레이버스 스테이션’ 잠실점을 시작으로 11월 선릉점(가칭)을 열 예정이다. 매장에서는 쿠키런 IP 굿즈와 게임 전시를 만나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카드 플레이와 쿠키런 IP 게임 체험도 가능하다. GS25, 갤럭시 제트 플립, 허쉬 등 이용자에게 친숙한 브랜드와 협업도 진행한다. 이후 판교, 부천, 하남 스타필드에 순차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단순히 국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더 넓은 시장에서 회사의 장기적인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TCG 시장은 4조원 규모 이상으로 추정되는 대형 시장이다. 마니아층이 튼튼해 2030년까지 글로벌 매출 10조원 이상 시장이 될 거라는 예측도 나온다. 2024년 2월 미국과 일본,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전 세계 20여 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 무명한 국가 유산과 쿠키 캐릭터를 TCG 일러스트에 조합해 한국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앞서 한국 문화재청과 국가유산 홍보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기도 했다.
TCG인 만큼 여러 게이머와 IP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대회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글로벌 게임사들과 협업해 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회사들과 대회 운영 위원회를 조직해 준비 중이며, 연말에 첫 이벤트 대회를 개최해 이용자를 직접 만난다. 올해는 전문 게이머 모집을 위한 대회를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캐주얼 게이머까지 이용자층 확대에 나선다. 2025년에는 첫 번째 월드 챔피언십을 국내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이날부터 잠실 롯데월드 내 상설매장, 전국 쿠키런: 브레이버스 공인카드샵, 전국 GS25 편이점, 온라인 쿠키런 스토어 등에서 스타터덱 3종을 만나볼 수 있다. 각 스타터덱 판매가는 1만1000원이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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