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케미칼 부진 속 신재생에너지 역대 최대 매출
한화솔루션은 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3조3544억 원, 영업손실 353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7.75%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주요 제품 시황 부진 영향으로 적자 폭이 전년 대비 17.67% 커졌다.케미칼 부문은 매출 4조6241억 원, 영업손실 2491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에서 공급과잉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주요 제품 국제 거래가격이 하락한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1109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 태양광 소재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2년 연속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올해 카터스빌 공장 가동·보조금 9500억
이미지 확대보기한화솔루션은 올 1분기를 기점으로 신재생에너지 부문 흑자 전환을 자신했다. 지난해 실적을 억눌렀던 미국 통관 지연 이슈가 해소되면서 1분기 모듈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약 5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카터스빌 공장 잉곳·웨이퍼 라인 가동에 따른 AMPC는 올 2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특히 3분기 중 셀 공장 가동이 예정됨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풀 밸류체인' 기반 보조금 수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규모 설비 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재무 부담도 완화될 조짐이다. 2025년 약 1조9000억 원에 달했던 자본적 지출(CAPEX)은 올해 1조2000억 원 수준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케미칼 부문도 중국 정부 폴리염화비닐(PVC) 증치세 환급 폐지와 내부 구조조정 및 감산에 따라 올 2분기 이후부터 PVC 등 주요 제품 가격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솔루션은 차세대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개발을 현재 진행 중이다.
정원영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미국 모듈공장 정상 가동 및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며 판매가격 상승 역시 기대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부문 흑자 전환을 전망한다"며 "케미칼 부문은 정기보수 등 기저효과로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지분법 손익은 호텔앤리조트 일회성 수익 소멸과 여천NCC 정기 보수 및 가동 정지에 따른 손상차손 반영 등으로 2024억 원 적자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천NCC 손상차손 중 한화솔루션 지분 600억 원이 반영되고 한화퓨처프루프 매각 차익 중 미실현 손익 1200억 원이 제거된 게 영향을 미쳤으나, 올 1분기에는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면서 지분법 손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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