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학부모연대, 한국청소년환경단, 전국환경단체협의회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남산곤돌라설치반대범국민연대는 31일 오전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두 번이나 철회됐던 곤돌라 사업이 계획이 또다시 진행되고 있다. 이제는 토목세력이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마저 생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시가 남산곤돌라 계획을 강행한다면 바로 이 점을 주목하여 국정감사를 요구하고 또한 감사원의 감사를 요구할 것”이라며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사업백지화를 위해 직접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서울시의회가 서울시 곤돌라 사업 계획 철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일지는 미지수다. 이미지 박영한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중구1)이 “특정 업체가 남산 케이블카를 독점해 60여년간 이익을 가져가고 있다”며 “남산 곤돌라 사업은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진행하지 말고, 공공 운영을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이어 발언한 임정원 서울학부모연대 대표는 “서울 중구도 많은 주민들이 살아가고 있는 곳”이라며 “어르신들이 소통하고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공원에 들어서는 곤돌사 운영 사업 절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곤돌라 설치 대상지인 남산예장공원 근처에는 리라초·숭의초·남산초·리라아트고 등의 교육기관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라며 “이 학교들 위에 곤돌라가 설치되는 것은 어린이·청소년들의 학습권, 환경권, 교육환경의 침해가 불가피한 상황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6월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 발표하고, 남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10인승 25대 규모의 곤돌라 사업 도입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내년 착공해 2025년 말 완공이 목표다.
다만 남산 곤돌라 사업은 남산곤돌라 설치는 ▲2009년 오세훈닫기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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