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수익은 증가했지만, 자기매매 손익이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2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다.
2023년 2분기 증권사 60곳의 순이익은 1조 473억원으로 전분기(3조 8693억원) 대비 2조 8220억원 감소(-72.9%)했다.
2023년 상반기 기준 증권사 순이익은 4조9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6% 늘었다.
2023년 2분기(누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1%(연환산 8.1%, 전분기 일회성 수익 제외)로 전년 동기(4.2%)와 유사한 수준이다.
수탁수수료는 1조 4908억원으로 주식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전분기(1조 3576억원) 대비 9.8% 늘었다.
IB부문수수료는 9761억원으로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 증가 등으로 전분기(7586억원) 대비 28.7% 증가했다.
자산관리부문수수료는 2894억원으로 투자일임수수료 증가 등으로 전분기(2684억원) 대비 7.8% 늘었다.
2022년 상반기 대비해서 2023년 상반기 수탁수수료는 2.5%(695억원) 증가한 반면, IB부문수수료(-1조4145억원, 44.9%), 자산관리수수료(-705억원, -11.2%)는 감소했다.
2분기 자기매매손익은 1조 9769억원으로 전분기(3조 2228억원) 대비 1조 2459억원(-38.7%) 줄었다.
홍콩 H지수 하락으로 인한 ELS(주가연계증권) 평가금액(부채) 감소 등에 따라 파생관련손익이 증가(3조 9760억원)한 반면, 금리 상승으로 채권관련손익이 감소(-4조 372억원)하고 해외 대체투자 부실 등으로 펀드관련손익이 감소(-6863억원)한 데 주로 따른 것이다.
2022년 상반기 대비해서 2023년 상반기 채권(+8조 4798억원), 펀드(+3조 7235억원) 관련 손익은 증가했고, 주식(-1조 4965억원), 파생(-6조 6333억원)관련 손익은 감소했다.
2분기 기타자산손익은 8340억원으로 외환거래손익 감소 등에 따라 전분기(8436억원) 대비 1.1%(-96억원) 소폭 줄었다.
기타손익은 전분기 배당금수익 인식 효과 및 CFD 미수금 충당금 적립 등에 따라 전분기(6733억원) 대비 감소(-2조 3461억원)했다.
2023년 2분기 판매관리비는 2조 6990억원으로 인건비 감소 등으로 전분기(2조 8760억원) 대비 1770억원(-6.2%) 줄었다.
2023년 6월말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691조7000억원으로, 3월말 대비 2.0% 증가했다. 기업어음, 채권 보유액 및 신용공여금이 증가한 데 주로 따른 것이다.
6월 말 증권사의 부채총액은 607조7000억원으로, 3월말 대비 2.1% 늘었다. RP(환매조건부채권)매도, 차입금, 예수부채 증가에 주로 따랐다.
6월말 증권사의 자기자본은 84조1000억원으로, 3월말보다 1.9% 증가했다.
6월말 증권회사 평균 순자본비율은 731.0%로 3월말(719.4%) 대비 11.6%p 늘었다. 모든 증권회사 순자본비율이 규제비율(100% 이상)을 웃돌았다.
6월말 증권회사의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42.2%로, 3월말(640.4%) 대비 1.8%p 증가했다. 모든 증권회사 레버리지비율이 규제비율(1100% 이내)을 충족했다.
2023년 2분기 선물회사(3사) 분기순이익은 200억원으로 전분기(253억원) 대비 20.7% 감소했다.
2022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2023년 상반기 순익은 453억원으로 126.8% 증가했다.
2분기(누적)자기자본이익률(ROE)은 8.1%(연환산 16.2%)로 전년동기(4.1%) 대비 4.0%p 늘었다.
6월말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5조 1752억원으로, 3월말(5조 5511억원) 대비 6.8% 줄었다.
6월말 선물회사의 부채총액은 4조 5839억원으로, 3월말(4조 9851억원) 대비 8.0% 감소했다.
6월말 선물회사의 자기자본은 5913억원으로, 3월말(5659억원) 대비 4.5% 증가했다.
6월말 선물회사 평균 순자본비율은 1217.5%로, 3월말(1139.7%) 대비 77.8%p 상승했다.
금감원은 "2023년 하반기 중 글로벌 경기둔화, 통화긴축 지속 가능성 등 경제·금융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임을 감안해 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이 증권회사 수익성,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며 "특히, 부동산PF, 해외 대체투자 부실이 유동성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취약사 중심으로 리스크관리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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