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금융신문이 4대 금융지주(신한·KB·하나·우리)의 올 상반기 건전성 지표를 분석한 결과 4대 금융의 평균 NPL 비율은 0.44%로 작년 말 평균 0.35%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금융지주별로 보면 신한금융의 NPL비율은 전년 말 대비 0.11%포인트 상승한 0.52%로 4대 금융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하나금융의 NPL비율도 0.11%포인트 올라 0.45%를 기록했다.
KB금융은 0.10%포인트 높아진 0.44%, 우리금융은 0.05%포인트 오른 0.35%로 집계됐다.
4대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작년 말 5조3990억원에서 올 상반기 말 7조590억원으로 30.7% 늘었다.
은행 여신은 대출 회수 가능성에 따라 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 등 5단계로 분류된다.
신한금융의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27.0% 증가한 2조290억원으로 4대 금융 지주 중 유일하게 2조원을 넘어섰다.
KB금융의 고정이하여신은 1조8780억원으로 28.7% 늘었다.
하나금융(1조7600억원)과 우리금융(1조3920억원)은 각각 39.6%, 28.7% 증가했다.
은행 연체율은 우리은행이 0.29%로 4대 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신한은행(0.27%), 하나은행(0.26%), KB국민은행(0.23%) 순이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의 연체율은 0.07%포인트,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0.06% 상승했다.
통상 연체율이 오르면 시차를 두고 NPL비율도 높아진다.
연체율과 NPL비율이 상승세를 보이는 건 지난해 급격한 금리 상승의 여파가 지속되고 경기 둔화에 따른 가계·기업의 상환 여력이 떨어진 영향이다.
금융지주들은 연체율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 건전성 악화 우려와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을 크게 늘렸다.
KB금융의 상반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7.4% 늘어난 1조3195억원이었다.
신한금융은 67.8% 증가한 1조95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
하나금융의 충당금 전입액은 7774억원, 우리금융은 8178억원으로 각각 84.1%, 64.6% 확대됐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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