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광주은행은 지난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4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404억원을 기록해 14.3% 증가했다. 광주은행은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 272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난 상반기 이자이익 41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11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25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비용효율성도 개선됐다. 이익경비율(CIR)은 지난 상반기 39%로 전분기 대비 0.2%p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3.2%p 하락하는 등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분기 기준 광주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2.82%로 전분기 대비 14bp 하락하고 전년 동기 대비 30bp 상승했다. JB금융은 “여수신 금리변동주기 차이에 따른 리프라이싱 효과로 전분기보다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 모두 전분기보다 다소 하락했으나 전년보다 개선되면서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기준 광주은행의 ROA는 0.99%로 전분기 대비 5bp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3bp 상승했다. ROE는 13.17%로 전분기 대비 80bp 하락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1bp 상승했다.
광주은행의 지난 6월말 기준 총자산은 32조5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05억원 증가했으며 원화대출금은 21조7700억원으로 1471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12조7795억원으로 대기업대출이 786억원 증가하고 중소기업대출이 405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8조59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94억원 감소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이 4조8317억원으로 1018억원 감소했다.
또한 지난 2분기 대손비용률은 0.66%로 보수적 미래경기전망 반영(FLPD)에 따라 대손충당금전입액이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면서 0.08%p 상승했다. 자본적정성 지표는 상승하면서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말 기준 자기자본(BIS)비율은 15.69%로 전분기 대비 25bp 상승하고 전년 동기 대비 114bp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5.15%로 각 22bp와 143bp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상반기에 영업을 보다 보수적으로 나서면서 연체 증가 대비 자산 성장이 저조해 다소 상승했으나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지난 6월말 기준 광주은행의 연체율은 0.71%로 전분기 대비 25bp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42b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5%로 각 7bp와 16bp 상승했다.
NPL커버리지 비율도 180.3%로 전분기 대비 10.9%p 하락하고 전년 동기 대비 0.6%p 하락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고정이하여신(NPL) 대비 충당금 적립액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부실자산에 대한 완충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고병일 행장은 하반기에 양질의 서비스와 경쟁력 있는 상품을 출시하고 공공적 역할 적극 수행을 통한 지역에서의 신뢰를 회복하며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는 재무건전성을 제고해나갈 계획이다. 세부 실천 전략으로는 건전성 관리 고도화, 성장성 강화, 안정적인 수익성 관리, 미래성장동력 확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토스 공동대출, 가상자산 거래소 제휴, 인수금융 확대, FX트레이딩 개시, 외환 선물환거래 재개, JBSV 브로커리지 서비스 개시 등 금융 서비스 영역도 다방면으로 지속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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