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9일 제14차 정례회의를 개최해 BC카드와 삼성SDS, 삼성카드, 신한은행, 신한카드, LG CNS, 쿠콘, 통계청 등 총 8개 기관을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 현재 4개 기관이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지정돼 있으며 이번 8개 기관의 추가지정으로 데이터 전문기관은 총 12개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 상반기까지 231개사가 총 287건의 데이터를 결합했다. 결합분야는 금융과 비금융 간 결합이 54%로 금융분야 내 결합보다 높아 다양한 분야 간 증가하는 데이터 결합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 증가하는 데이터 결합수요에 대응하고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 간 데이터 결합 활성화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월 ‘데이터 전문기관 추가지정 방안’을 발표했으며 12월 예비지정을 거쳐 8개 기관을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지정했다.
금융위는 데이터 전문기관이 자가결합 및 관계사·계열사 등에 대한 내부 데이터 결합에 치중할 경우 공정하고 개방적인 데이터 결합 환경 조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어 통계청을 제외한 민간 데이터 전문기관 7개사에 대해 연간 데이터 결합실적 중 50% 이상을 본인·관계사·계열사가 아닌 외부 이용기관에 제공하는 내용의 부대조건을 부과했다.
또한 정밀한 상권 및 소비형태 분석을 바탕으로 한 소상공인 밀착 컨설팅을 통해 소상공인의 영업력이 제고되고 새로운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다. 행정정보와 금융정보가 결합돼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의 수요자별 맞춤형 지원 정책이 수립될 수 있다.
금융위는 “데이터 결합은 빅데이터 구축·분석의 토대로서 AI 기술 발전을 좌우하고 혁신을 가속하는 원동력인 만큼 앞으로도 데이터 결합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특히 데이터 전문기관 추가 지정은 시장의 데이터 결합 수요 등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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