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금융회사 간 또는 금융회사와 비금융회사 간 가명 정보를 결합하는 기관인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삼성카드 등 8개 기관이 예비 지정됐다. 데이터전문기관이 민간기관으로도 확산되면서 총 12개 기관으로 늘었다.
금융위원회는 7일 정례회의에서
BC카드와
LG CNS, 삼성
SDS, 삼성카드, 신한은행, 신한카드, 쿠콘, 통계청을 신규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예비 지정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전문기관은 기업들의 신청에 따라 데이터의 익명·가명 처리 적정성을 평가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결합해 주는 기관으로, 신용정보법에 따라 금융위가 지정한다. 금융회사가 통신사와 가명정보를 결합하려는 경우 데이터전문기관에 결합할 가명정보를 전송하고 데이터전문기관은 결합 후 이를 다시 양사에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까지 신용정보법에 따라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지정받은 곳은 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금융결제원, 국세청 등 4개 기관으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출현을 촉진하기 위해 데이터전문기관을 확대해 데이터 결합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관련 전문가 TF 등을 통해 신뢰성·전문성·개방성 등 데이터전문기관 지정원칙과 세부 심사기준 등을 마련하고 지난해 7월부터 예비지정 신청을 받아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금융위 의결을 통해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예비지정된 8곳은 금감원 외부전문가 평가위원회의 심사 결과와 심사기준 등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예비 지정된 8곳은 데이터전문기관 업무 수행을 위한 설비 구축 등 준비를 거쳐 본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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