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BC·롯데·우리·하나카드 등 국내 8개 전업 카드사가 등록한 총 데이터는 727개다. 삼성카드가 238개로 카드사 중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를 등록했으며, 신한카드 227개, KB국민카드 132개, BC카드 81개, 롯데카드 15개, 하나카드 15개, 우리카드 12개, 현대카드 8개를 등록했다.
BC카드는 보유하고 있는 320만 가맹점 데이터와 3600만 고객 데이터, 월 5억건의 카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C카드의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은 13개 기업과 1개의 공공기관이 참여해 카드 소비와 증권·투자, 부동산, 맛집, 소셜 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빅데이터연구소를 두고 싱크탱크로 육성하고 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빅데이터 모델링과 AI, 지불결제 솔루션 연구·개발을 담당하며, 이종 데이터 구조와 AI 음성봇을 활용한 고객 커뮤니케이션 효율화 방안, 네트워크 차단 시 운용 가능한 디지털 화폐 결제 서비스 개발 등을 추진한다.
데이터전문기관을 신청하지 않은 중 카드사도 데이터 기반으로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빅데이터 분석 통합 플랫폼 ‘데이터루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무상으로 지원된다.
데이터루트를 통해 인구통계정보, 가맹점 정보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상권·지역 등을 분석하고, 빅데이터와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해 원하는 타깃에게 광고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다.
또한 롯데카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데이터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롯데카드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별·업종별 가맹점 카드 매출 데이터와 고객 프로파일 연계 카드 결제 데이터, 온라인 쇼핑 및 배달앱 시간대별 카드 결제 데이터 등을 판매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