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대표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구)이 인기 웹툰 ‘마루는 강쥐’와 ‘냐한남자’ 팝업스토어를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마련했다. 폭우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팝업스토어 첫 날 현장은 몰려든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네이버웹툰은 준비한 것 이상으로 인파가 몰리자 안전상 이유로 500명에게 대기 번호를 부여하고, 정오부터는 현장 예약을 잠시 중단했다.
네이버웹툰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오 기준으로 예약번호를 받고 대기 중이거나 현장 예약 대기 중인 인원까지만 입장 가능하며 대기자들 입장을 모두 마친 후에 현장 예약 재개 여부를 안내하겠다”고 공지했다.
팝업스토어는 두 작품 속 캐릭터인 ‘마루’와 ‘춘배’가 사는 동네에 팬들이 놀러가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작품 IP를 활용한 상품 약 260종이 준비됐는데 인형부터 필통, 수첩, 파일, 키링 등 상품군이 다양했다. 굿즈 제작은 디자인 단계에서 작가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마루는 강쥐’ 모죠 작가는 “네이버웹툰 덕분에 연재에 집중하면서도 굿즈나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루 팬이라고 밝힌 황혜진(22) 씨는 “오프라인에서 직접 굿즈를 보고 구매할 수 있고 포토존 등 직접 IP를 경험할 수 있어 좋다”며 “최근 팝업스토어나 행사 등 현장에서 직접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많이 마련되는 것 같은데 팬 입장에서 굉장히 반갑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2018년 신촌 현대백화점에서 진행된 '유미의 세포들' 팝업스토어 이후 5년 만에 마련됐다. ‘마루는 강쥐’와 ‘냐한남자’는 탄탄한 스토리에 더해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귀여움이 입소문을 타면서 네이버웹툰 대표 IP로 자리매김한 작품이다.
네이버웹툰 측은 “두 작품은 동물 캐릭터와 인간 캐릭터를 넘나드는 매력을 가진 주인공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는 공통점이 있어 함께 팝업스토어를 진행했을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영상, 음원, 이모티콘, MD 상품 등 다방면으로 IP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의 IP를 다양한 분야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해 IP에 생명력을 부여한다는 목표다.
특히 팬들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MD 상품이 큰 인기를 얻으며 억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네이버웹툰 온라인 스토어 ‘웹툰프렌즈’에서 올해 상반기 판매한 굿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00% 늘었다. ‘마루는 강쥐’ 주인공의 쿠션과 인형 모양 자석을 판매하는 크라우드 펀딩에는 3주 만에 약 1억7000만원이 모이기도 했다.
네이버웹툰은 하반기 두 차례 더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더 많은 접점에서 팬들을 만나기 위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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