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신당·청구 역세권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이 지난 26일 열린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정가결 됐다고 29일 밝혔다.
신당·청구 역세권 지구단위계획의 주요 골자는 높이 완화와 특별계획가능구역 설정이다. 다산로는 기존 50m에서 70m까지, 퇴계로는 기존 70m에서 90m까지 건물 최고 높이 제한을 대폭 풀었다.
특별계획가능구역은 3곳을 새로 배치했는데 향후 통합개발이 추진되면 최고 높이 90m에 준주거지역으로의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토록 여건을 마련했다. 이리되면 민간개발 참여를 촉진하면서 주차장, 복지시설, 공공주택 등 주민들이 원하는 공공시설을 확보할 수 있다.
다산로변은 중구민의 70%가 거주하는 인구 밀집 지역에다 최근 신당10구역, 신당 모아타운 등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인구 증가가 가시화되고 있다. 그러나 저층의 낡은 건물 일색으로 토지 효율이 떨어지고 도시환경도 낙후돼 있다.
중구는 지난 2021년 말 초안을 냈었던 이번 지구단위계획을 대대적으로 손질하면서 민선 8기 공약인, 다산로변 규제 완화를 통한 고밀 복합개발을 유도해 다산로변 입지에 걸맞도록 기능을 회복시키겠다는 의지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다산로는 역세권에 강북과 강남을 잇는 관문임에도 오랜 기간 발전이 더딘 지역" 이라면서 "이번 지구단위계획에 담긴 규제 완화와 공공 편의 시설 확보를 통해 주민 생활 여건을 높여주면서 중구를 대표하는 지역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