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로켓은 지난해 4월 넥슨에서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자는 목표로 출범한 개발 서브 브랜드다. ‘민트’ 같은 참신함을 가지고 ‘로켓’처럼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넥슨의 사업 전략인 ‘Big & Little’ 중 ‘Little’을 담당해, 개발 초기부터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게임을 만드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민트로켓은 데뷔작 ‘데이브 더 다이버’ 장르를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로 정했다. 게임 주인공인 ‘데이브’가 블루홀을 자유롭게 탐험하며 해양 생물을 채집하고 이를 활용해 밤에는 초밥집을 운영하는 내용이다.
타이쿤 장르처럼 단순히 탐험과 채집, 운영이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이 왜 특정 물고기를 잡아서 특정 미션을 달성해야 하는지 동기를 부여했다. 여기에 주인공에 대한 스토리 라인을 더해 이용자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0일에는 ‘개발자 인터뷰’를 공개해 황재호 디렉터와 우찬희 기획 리더가 정규 콘텐츠 특징을 직접 소개했다. 정식 콘텐츠는 플레이 시간 기준 20시간 이상 볼륨이다. 다만 서브 미션이나 채집 요소를 모두 즐긴다면 더 오랜 시간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국내와 글로벌에 동시 출시할 정식 콘텐츠에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 게임 플레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새 시스템을 다수 도입했다. 해저 속에서 잡은 생물의 수량과 탱크를 편리하게 파악할 수 있는 ‘피쉬 트래커’를 추가했다. 또 ‘인양 드론’ 기능을 도입해 상어와 같은 대형 어종을 생물로 포획할 수 있도록 했다.
넥슨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추가 콘텐츠 일정은 없지만 출시 이후 디렉터들이 적절한 시점을 고려해 새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트로켓은 신작 프로젝트 2종 ‘TB’와 ‘낙원’을 개발 중이다. 지난달 각각 개발 초기 영상을 공개했다. 초기 단계부터 시장에 빠르게 선보여 유저 피드백을 통해 방향성을 정립하고 함께 게임을 만들어간다는 복안이다. 민트로켓은 연내 오픈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TB’는 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팀 대전 액션 게임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탑 뷰 시점과 가속 이동을 통한 근접 위주 전투가 특징이다. 언리얼4 엔진을 이용한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빠른 템포의 전투를 제공한다.
낙원은 좀비 아포칼립스를 소재로 한 파밍·탈출 멀티 플레이 서바이벌 장르로, 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3인칭 생존 액션 게임이다. 서울을 배경으로 PvPvE(플레이어와 좀비가 동시에 적이 되는 구도) 파밍·탈출 생존기가 펼쳐지며,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가 특징이다.
신작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 인력도 추가로 모집했다. △레벨 디자이너 △배경 모델러 △프로그래머 등 여러 부문에서 공개 채용을 진행했다.
넥슨 신규개발본부와 민트로켓 총괄을 맡고 있는 김대훤 부사장은 “항상 새롭고 신선하다는 것 하나로 기대가 되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며 “28일 출시 예정인 ‘데이브 더 다이버’처럼 참신한 시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뜻을 전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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