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지역과 비선호지역의 격차가 점점 크게 벌어지며 양극화 국면이 짙어지는 한편, 매수자와 매도자간 희망가격 격차는 좁혀지지 않으며 수도권 전반에 강한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2%→0.03%) 및 서울(0.03%→0.04%)은 상승폭 확대, 지방(-0.03%→-0.05%)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05%→-0.07%), 8개도(-0.03%→-0.05%), 세종(0.17%→0.18%))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18%), 서울(0.04%), 경기(0.03%), 인천(0.03%)은 상승, 대전(0.00%)은 보합, 제주(-0.11%), 광주(-0.10%), 전남(-0.09%), 부산(-0.09%), 대구(-0.08%)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4%까지 확대됐다.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매물·거래가격 완만한 상승세 보이는 반면, 여전히 매수‧매도 희망가격 격차 유지되고 매물적체가 동시에 진행되는 등 지역·단지별로 국지적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전체의 상승세는 강남3구가 속한 동남권 지역이 주도하고 있다. 송파구(0.29%)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16%)는 압구정·대치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0.10%)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가파른 상승세가 이엊지고 있다. 그러나 관악(-0.02%)·구로(-0.01%)·금천구(-0.01%)는 매물적체 및 거래심리 위축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3%로 줄었다. 미추홀구(-0.10%)는 주안‧숭의동 소규모 단지 및 중저가 위주로, 동구(-0.07%)는 송현‧화수·만석동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중구(0.10%)는 정주여건 양호한 중산·운서동 (준)신축 위주로, 연수구(0.09%)는 송도신도시 내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부평구(0.06%)는 삼산‧부평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하는 등 지역별 혼조세가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4%)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1%→0.00%)은 보합 전환, 서울(0.03%→0.02%)은 상승폭 축소, 지방(-0.07%→-0.08%)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07%→-0.10%), 8개도(-0.07%→-0.08%), 세종(0.07%→0.12%))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12%), 서울(0.02%), 경기(0.01%)는 상승, 대구(-0.18%), 울산(-0.12%), 전남(-0.11%), 전북(-0.11%), 인천(-0.11%), 제주(-0.09%), 충남(-0.09%), 부산(-0.09%)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2%까지 줄었다. 지역별로 상승·하락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한 반면, 저가 매물 소진되고 매물가격 상승했으나 거래가 체결되지 않고 매도·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상승폭 소폭 하락했다.
마포구(0.09%)는 공덕·아현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0.02%)는 광장·자양동 구축 위주로, 성북구(0.02%)는 길음뉴타운 소형 평형 위주로 상승하였으나, 도봉구(-0.13%)는 도봉·쌍문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10%)는 청량리역 인근 신축 위주로, 노원구(-0.08%)는 공릉·하계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지역별 혼조세 보이며 하락폭 유지됐다.
송파구(0.25%)는 신규 상승계약 및 저가매물 소진되며, 영등포구(0.14%)는 신길·당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0.12%)는 신정·목동 학군지역 위주로 상승하였으나, 관악구(-0.01%)는 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입주물량 증가세로 인해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11%까지 확대됐다. 미추홀구(-0.24%)는 대규모 입주 영향있는 학익·주안동 위주로, 계양구(-0.19%)는 계산·작전동 구축 위주로, 부평구(-0.15%)는 갈산·산곡동 위주로, 연수구(-0.13%)는 옥련·연수동 중저가 위주로, 동구(-0.13%)는 송현·만석동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폭은 지난주 –0.02%의 하락에서 이번주 0.01%로 상승 전환했다. 양주시(-0.74%)는 삼숭·고암동 구축 위주로, 의정부시(-0.48%)는 입주물량 영향있는 용현·민락동 위주로, 이천시(-0.43%)는 증포동·부발읍 위주로 하락하다. 그러나 하남시(0.62%)는 감이·창우동 위주로, 성남 수정구(0.52%)는 고등·창곡동 주요단지 위주로, 화성시(0.45%)는 청계·반월동 위주로 상승하는 등 지역별 혼조세가 나타났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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