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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마포 서울 집값 상승세 주도…과천·화성 뛰니 경기마저 상승 전환

기사입력 : 2023-06-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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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2022년 1월 이후 1년 반만에 상승 전환

6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6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강남3구와 마포를 필두로 한 서울 집값 상승세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또 같은 기간 화성과 과천의 상승세로 인해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202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선호지역과 비선호지역의 격차가 점점 크게 벌어지며 양극화 국면이 짙어지는 한편, 매수자와 매도자간 희망가격 격차는 좁혀지지 않으며 수도권 전반에 강한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3년 6월 3주(6.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하락, 전세가격은 0.04%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2%→0.03%) 및 서울(0.03%→0.04%)은 상승폭 확대, 지방(-0.03%→-0.05%)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05%→-0.07%), 8개도(-0.03%→-0.05%), 세종(0.17%→0.18%))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18%), 서울(0.04%), 경기(0.03%), 인천(0.03%)은 상승, 대전(0.00%)은 보합, 제주(-0.11%), 광주(-0.10%), 전남(-0.09%), 부산(-0.09%), 대구(-0.08%)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4%까지 확대됐다.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매물·거래가격 완만한 상승세 보이는 반면, 여전히 매수‧매도 희망가격 격차 유지되고 매물적체가 동시에 진행되는 등 지역·단지별로 국지적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마포구(0.09%)는 공덕·도화동 주요단지 위주로, 노원구(0.06%)는 중계동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종로(0.00%)·광진(0.00%)·서대문구(0.00%)는 혼조세 보이며 보합됐다. 또 도봉구(-0.09%)는 쌍문·창동 위주로, 중구(-0.06%)는 신당·흥인동 위주로 하락했다.

서울 전체의 상승세는 강남3구가 속한 동남권 지역이 주도하고 있다. 송파구(0.29%)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16%)는 압구정·대치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0.10%)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가파른 상승세가 이엊지고 있다. 그러나 관악(-0.02%)·구로(-0.01%)·금천구(-0.01%)는 매물적체 및 거래심리 위축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3%로 줄었다. 미추홀구(-0.10%)는 주안‧숭의동 소규모 단지 및 중저가 위주로, 동구(-0.07%)는 송현‧화수·만석동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중구(0.10%)는 정주여건 양호한 중산·운서동 (준)신축 위주로, 연수구(0.09%)는 송도신도시 내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부평구(0.06%)는 삼산‧부평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하는 등 지역별 혼조세가 나타났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폭은 지난주 0.00% 보합에서 이번주 0.03%로 상승 전환했다. 의정부시(-0.43%)는 신곡‧호원동 위주로, 양주시(-0.35%)는 덕정‧삼숭동 위주로 하락 중이다. 그러나 화성시(0.43%)는 오산·청계동 대단지 위주로, 과천시(0.38%)는 부림·원문동 신축 위주로, 용인 처인구(0.36%)는 개발호재 영향 지속되는 이동·남사읍 위주로, 성남 수정구(0.34%)는 창곡·단대동 위주로 상승하는 등 지역별로 편차가 컸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4%)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1%→0.00%)은 보합 전환, 서울(0.03%→0.02%)은 상승폭 축소, 지방(-0.07%→-0.08%)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07%→-0.10%), 8개도(-0.07%→-0.08%), 세종(0.07%→0.12%))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12%), 서울(0.02%), 경기(0.01%)는 상승, 대구(-0.18%), 울산(-0.12%), 전남(-0.11%), 전북(-0.11%), 인천(-0.11%), 제주(-0.09%), 충남(-0.09%), 부산(-0.09%)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2%까지 줄었다. 지역별로 상승·하락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한 반면, 저가 매물 소진되고 매물가격 상승했으나 거래가 체결되지 않고 매도·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상승폭 소폭 하락했다.

마포구(0.09%)는 공덕·아현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0.02%)는 광장·자양동 구축 위주로, 성북구(0.02%)는 길음뉴타운 소형 평형 위주로 상승하였으나, 도봉구(-0.13%)는 도봉·쌍문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10%)는 청량리역 인근 신축 위주로, 노원구(-0.08%)는 공릉·하계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지역별 혼조세 보이며 하락폭 유지됐다.

송파구(0.25%)는 신규 상승계약 및 저가매물 소진되며, 영등포구(0.14%)는 신길·당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0.12%)는 신정·목동 학군지역 위주로 상승하였으나, 관악구(-0.01%)는 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입주물량 증가세로 인해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11%까지 확대됐다. 미추홀구(-0.24%)는 대규모 입주 영향있는 학익·주안동 위주로, 계양구(-0.19%)는 계산·작전동 구축 위주로, 부평구(-0.15%)는 갈산·산곡동 위주로, 연수구(-0.13%)는 옥련·연수동 중저가 위주로, 동구(-0.13%)는 송현·만석동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폭은 지난주 –0.02%의 하락에서 이번주 0.01%로 상승 전환했다. 양주시(-0.74%)는 삼숭·고암동 구축 위주로, 의정부시(-0.48%)는 입주물량 영향있는 용현·민락동 위주로, 이천시(-0.43%)는 증포동·부발읍 위주로 하락하다. 그러나 하남시(0.62%)는 감이·창우동 위주로, 성남 수정구(0.52%)는 고등·창곡동 주요단지 위주로, 화성시(0.45%)는 청계·반월동 위주로 상승하는 등 지역별 혼조세가 나타났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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