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U+tv 및 모바일tv 플랫폼에 ‘MSA(Microservice Architecture)’ 기술 적용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5월 최초로 IPTV 플랫폼에 MSA 기술 적용을 시작해 약 2년간 20여회에 걸쳐 지난달 적용을 완료했다. 무엇보다 고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한 번에 대규모 전환하는 일괄 전환 방식 대신 서비스 중단 없이 점진적으로 이전하는 순차 전환 방식을 채택했다.
장재용 LG유플러스 MSA서비스개발Lab 담당은 “기존 IPTV 플랫폼은 시스템을 하나의 거대한 서비스 형태로 개발하는 모놀리식(Monolithic) 방식으로 운영됐는데, 2007년 VOD 서비스 시작 이후 크고 작은 개편을 거치며 애플리케이션이 크고 복잡해졌다”며 “간단한 기능을 추가하거나 변경하려면 전체 서비스를 중단해야 했고, 부분적인 문제 발생 시 전체 시스템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실제 플랫폼에 적용하기까지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오형석 LG유플러스 IPTV MSA전환TF PM은 “MSA가 개발할 때 비용적으로 절감 되는 요인은 한가지”라며 “개발을 실제 진행되는 것도 시간이 들어가지만 개발 검토에도 상당 시간 걸린다. 검토 기간 짧아지면서 기간 단축이 50% 이상 됐다”고 설명했다.
IPTV에 MSA를 먼저 도입하게 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장 담당은 “제일 서비스 경쟁력이 있는 IPTV를 강화하는게 좋겠다는 내부 판단이 있었다”며 “신규 서비스는 규모가 작은 걸 제외하고는 검토 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PTV 플랫폼을 MSA로 전환하면서 비용 절감 효과도 있었다. 장 담당은 “검토 기간이 이후 4~5개월동안 개발자 채용뿐만 아니라 기술 검토, 기존 개발 소스를 분석해 MSA로 전환하는 부분에 대한 비용은 일반적으로 전환하는 비용보다 50% 이상 낮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높은 수준의 개발자 역량, 혁신적인 조직구조 및 업무방식, 자동화 및 클라우드 등 선진화된 기술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개발자를 직접 채용하며 기술 내재와와 기술 역량 향상에 집중했다. 회사에 따르면, 내부 기술 조직(R&D) 엔지니어가 100명에 이른다. 이들은 모두 클라우드 개발에 투입돼 있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나 기술 검토에 개발자, 운영자, 기술을 검토하는 엔지니어도 많이 필요해 지속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십개로 분할돼 운영되던 애플리케이션을 별도 검증·운영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고자 시험 자동화 기술과 자동으로 플랫폼이 확장되는 클라우드 기술 등을 도입했다.
LG유플러스는 새로운 기능이나 서비스를 간편하게 추가·개선하고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여 IPTV 이용 경험을 혁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전무)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IPTV 시청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MSA 기술을 적용하여 고객의 목소리에 빠른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LG유플러스는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개발 인재와 기술 역량을 지속 확보해 IPTV와 모바일TV의 이용경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하여 전사의 서비스 품질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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