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급 수준이었던 작년 평가손실 상당 부분을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닫기

이 기간 수익금은 58조 4000억원, 기금 설립 이후 누적 운용수익금은 509조 7000억원, 기금평가액은 953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세계 금융시장은 해외 중소은행 위기 사태와 경기침체 우려에도, 주식·채권 모두 강세를 보이며 수익률이 회복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완화되고 미국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폭이 전년 대비 줄어드는 등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국내 및 해외주식은 미국 은행권 위기 등의 불안감에도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늦어질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위험선호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및 해외채권 역시 연준의 금리 인상 후 긴축 종료 기대가 커지면서 금리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대체투자의 경우 수익률 대부분이 이자·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에 의한 것으로, 대체투자자산에 대한 가치 평가는 연말에 이뤄질 예정이다.
1분기 전통자산 수익률은 기준수익률(벤치마크·BM)을 모두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 BM 대비 국내주식 0.05%p, 해외주식 0.57%p, 국내채권 0.11%p, 해외채권 0.06%p의 초과 성과를 기록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통화긴축 영향과 주요국의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고 투자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익률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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