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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낮은 금리로 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 서비스는 어떻게 이용하나요? [원스톱 대출 갈아타기]

기사입력 : 2023-05-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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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낮은 금리로 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 서비스는 어떻게 이용하나요? [원스톱 대출 갈아타기]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오는 31일부터 금융소비자가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소비자는 은행, 저축은행, 카드, 캐피탈사에서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 정보를 쉽게 조회해 더 유리한 조건으로 한 번에 갈아탈 수 있으며 이러한 온라인‧원스톱 대출 갈아타기는 스마트폰 앱으로 이용할 수 있다.

-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란 무엇인가요?

△ 대환대출 서비스는 소비자가 과거에 받은 대출을 더 나은 조건의 다른 금융회사 대출로 쉽게 옮겨갈 수 있는 서비스를 가리킨다. 소비자가 옮겨가고 싶은 새 금융회사에 대출을 신청하면 기존 대출은 금융회사 간 대출이동시스템을 통해 전산적으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옮겨진다.

- 갈아탈 수 있는 대출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 53개 금융회사에서 받은 10억원 이하의 기존 대출 중에서 직장인대출, 마이너스통장 등 보증·담보 없는 신용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 기존 대출에서 옮겨갈 수 있는 새로운 대출 역시 동일하다. 다만 기존 대출을 서민·중저신용자대상 정책대출로 갈아타는 것은 보증 여부와 관계없이 가능하다. 정책대출은 새희망홀씨대출, 징검다리론, 새희망드림대출, 사잇돌중금리대출, 햇살론 등이 해당된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비상금대출은 SGI보증이 있어 옮길 수 없다.

또한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의 경우 현재 카드사별로 플랫폼에서 마이데이터를 통해 기존대출이 확인되는지가 상이하나 오는 7월부터는 모든 카드론을 조회·갈아탈 수 있을 전망이다. 플랫폼이 아닌 금융회사 앱에서 카드론을 조회·갈아타는 것은 오는 31일부터 가능하다.

- 갈아탈 수 없는 대출이 따로 있나요?

△ 연체대출이나 법률분쟁, 압류 및 거래정지 상태의 대출 등은 서비스 이용 시 갈아탈 수 없음이 표시될 예정이다.

- 서비스의 이용시간 및 이용가능 횟수는 어떻게 되나요?

△ 대출이동시스템은 은행 영업시간인 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일부 금융회사의 경우 초기에는 실제 서비스 이용시간을 이보다 단축 운영할 수 있다. SC제일은행과 토스뱅크, 현대캐피탈 등은 오후 3시 30분까지 단축 운영하며 수협은행은 마이너스통장 대환 시 한정해 오후 2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횟수는 제한이 없다. 다만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대출의 경 대출계약을 실행한 지 6개월이 경과한 이후에만 시스템을 이용해 갈아탈 수 있다. 대환대출을 통해 갈아탄 경우를 포함하며 대출이동시스템을 이용하지 않는 기존 오프라인 방식 대환은 해당되지 않는다.

- 대환대출 서비스는 어떻게 이용하나요?

△ 플랫폼을 이용해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조건을 비교하는 경우 스마트폰에서 대환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앱을 설치 후 플랫폼에서 대환대출 메뉴를 선택하고 마이데이터를 통해 기존에 받은 대출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해당 플랫폼에서 마이데이터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가입 화면으로 안내된다.

이후 더 나은 조건으로 갈아타고 싶은 기존 대출을 선택하고 나의 직업·자산·소득 등의 정보를 최대한 정확히 입력해야 한다. 내 조건에 따라 제시되는 1개 이상의 새로운 대출조건을 확인하고 나에게 가장 적합한 금융회사의 대출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한 플랫폼에 따라 금융회사·대출상품의 종류와 개수는 다를 수 있으며 중도상환수수료, 우대금리 등을 모두 확인해 갈아타는 게 유리한지 판단해야 한다.

선택한 금융회사의 앱으로 이동해 대출계약을 실행하며 기존의 금융회사 앱을 통한 비대면 대출계약과 이용방법이 동일하다. 대환대출 완료 결과 기존 대출을 완전히 갚은 사실과 새로운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은 사실을 모두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이미 옮겨가고 싶은 금융회사가 있는 경우 해당 금융회사 앱에 바로 접속하고 기존대출을 조회해 바꾸고 싶은 대출을 선택한다. 이 경우 마이데이터 가입이 필요없다. 금융회사가 새롭게 제시하는 대출조건에 따라 갈아타는 것이 유리한지 확인하고 대출계약을 실행한다. 기존 대출을 완전히 갚은 사실과 새로운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은 사실을 모두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 플랫폼을 이용해야만 갈아탈 수 있나요? 플랫폼에서 대출조건을 몇 번씩 조회해도 내 신용점수에 영향이 없나요?

△ 이미 옮겨가고 싶은 금융회사가 있는 경우 해당 금융회사 앱에 바로 접속하여 갈아타면 된다. 다만 플랫폼을 이용해 여러 금융회사를 비교하면 더 나은 조건의 대출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플랫폼에서 대출조건을 조회하는 것만으로는 신용점수에 어떠한 영향도 없다. 단기간에 과도하게 많은 조회를 하는 경우 일부 시중은행 등의 비대면 대출에 일시적 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

- 플랫폼을 이용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마이데이터는 왜 가입해야 하나요? 플랫폼마다 따로 가입해야 하나요?

△ 대환대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려면 대출비교 플랫폼 앱 설치 및 가입과 해당 플랫폼 내 마이데이터 가입을 미리 하면 좋다. 플랫폼에서 마이데이터를 가입하면 기존에 받은 대출 정보가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제공되고 이를 반영해 갈아탈 수 있는 새로운 대출조건이 제시된다.

또한 플랫폼별로 제휴를 맺은 금융회사가 다르므로 더 나은 조건을 찾기 위해 2개 이상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새로운 플랫폼이 나의 기존대출 정보를 불러오기 위해서는 해당 플랫폼에서 마이데이터를 가입해야 한다. 이미 다른 플랫폼에서 마이데이터를 가입한 경우 기존에 사용한 인증서를 이용해 1~2분 이내에 가입을 완료할 수 있다.

- 대출비교 플랫폼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플랫폼별로 어떤 금융회사의 대출상품이 제시되나요?

△ 대환대출 서비스는 기존 신규대출 비교를 제공해 온 네이버페이, 뱅크샐러드,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등의 핀테크 플랫폼과 웰컴저축은행, KB국민카드 등 금융회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이 제공할 예정이다. 플랫폼별로 제휴를 맺은 서로 다른 금융회사 상품이 제공되며 당분간 금융회사들이 지속적으로 추가 입점할 계획이다.

- 여러 개의 기존 대출을 하나의 새로운 대출로 합칠 순 없나요?

△ 시스템 운영 초기 안정성 확보를 위해 한 번에 하나의 대출만을 갈아탈 수 있고 현재 여러 개의 대출을 하나로 합칠 수는 없다.

- 기존에 받은 대출 때문에 DSR 한도가 소진된 상태다. 이때에도 갈아탈 수 있나요?

△ 기존 대출은 새로운 금융회사가 모두 갚아 없어지므로 갈아탄다는 이유로 DSR 한도를 초과하게 되지는 않는다. 다만 과거에는 소비자가 기존 대출을 모두 갚는지 확인하기 위해 점포에 방문하는 등의 절차가 필요했으나 앞으로는 금융회사 간 대출이동시스템을 통해 확인이 실시간으로 완료된다.

- 최종적으로 갈아타기까지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신청을 완료하면 내 기존 대출은 확실하게 없어지나요?

△ 플랫폼 이용 시 앱 설치부터 마이데이터 가입 및 계좌 개설 등을 모두 포함해 대략 15분 이내 갈아타기가 완료된다. 은행, 저축은행으로 갈아타는 경우 대출금을 받기 위한 계좌를 개설해야 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를 가입해 둔 경우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고 금융회사 앱에 접속하는 경우 등에는 시간이 이보다 단축될 수 있다. 금융회사 간 상환절차는 모두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처리되므로 소비자가 대출계약을 완료하는 즉시 완전히 갈아타게 된다. 플랫폼, 금융회사 앱에서 갈아탄 결과를 즉시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 갈아타기 전 한 번 더 확인할 것은 없나요?

△ 기존 대출을 새로운 대출로 갈아타는 게 나에게 실제로 얼마나 유리한지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기존 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 새로운 대출에서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 등이 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이러한 정보는 대환대출 서비스 내에서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 소득, 자산 등을 입력해서 확인해 봤는데 새로 받을 수 있는 대출금리가 기존에 비해 별로 낮지 않은 것 같다.

△ 대환대출 서비스는 소비자가 다른 금융회사에서 더 유리한 조건의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빠르게 알려주고 받을 수 있다면 쉽고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소비자에 따라 기존에 받은 대출금리가 새로 받을 수 있는 금리보다 낮거나 모든 금융회사에서 원하는 대출조건을 제공하지는 않을 수 있다.

다만 대출상품의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 보면 받을 수 있는 더 낮은 금리가 있을 수 있으므로 플랫폼과 금융회사 앱의 관련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좋다. 예시로 플랫폼 앱의 첫 대출조회 결과에서는 여러 금융회사의 우대금리가 적용되지 않은 금리만 조회되고 이후 특정 금융회사 대출을 선택하면 내가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 조건을 선택·해제하며 금리가 변화하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 플랫폼, 앱을 사용하기 어려운 고령자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방법이 없을까요?

△ 스마트폰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 등의 경우 주요 은행 등의 영업점에 방문해 대출 갈아타기를 신청할 수 있다. 대환대출 인프라의 핵심은 금융회사 간 상환 처리를 전산화한 대출이동시스템으로 새 금융회사 영업점에서 나의 기존대출을 확인하고 상환하는 절차 역시 간편해진다.

새로 대출을 받을 금융회사의 영업점을 한 번만 방문해 그 자리에서 다른 금융회사에서 받은 기존 대출을 확인하고 갈아타기를 진행할 수 있게 되는 등 대면 방식의 대환대출 역시 편리하게 바뀔 예정이다. 이전에는 금융회사 두 곳의 영업점에 모두 방문해 갈아타기 완료까지 1~2영업일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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