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발(發) 엔비디아 급등 소식이 국내 반도체주에 상승 압력이 됐다.
이날 삼성전자는 6만9800원에 시작해서 장중 7만400원까지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전날 삼성전자는 장중 7만원대를 돌파했지만, 이날 이틀째 장중에 이어 종가 기준으로도 '7만전자'를 회복했다.
국내 다른 반도체주도 강세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5.51% 상승한 10만92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11만500원까지 터치했다.
이날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는 삼성전자, 2위는 SK하이닉스가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 기관 순매도 상위 종목 1위는 SK하이닉스, 2위는 삼성전자였다.
코스피 개인 순매도 상위 종목 1위는 삼성전자, 2위는 SK하이닉스였다.
국내 반도체주 강세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 발 훈풍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24.37% 급등한 379.80달러에 마감했다.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6.81% 급등했다.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9390억 달러로, '1조 클럽'도 눈앞에 두게 됐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발업체 엔비디아는 챗(Chat)GPT 열풍을 탄 인공지능(AI) 관련 대표 수혜주로 꼽히며 올들어 주가가 고공행진 해왔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2포인트(0.16%) 상승한 2558.81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910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5060억원), 개인(-4130억원)은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전체 97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9포인트(-0.53%) 하락한 843.23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은 외국인(-190억원), 기관(-130억원)이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15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9조2630억원, 코스닥 7조94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내린 1324.5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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