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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대우건설 회장 공식 취임…해외시장 개척 매진

기사입력 : 2023-05-26 09:17

(최종수정 2023-05-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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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 투르크메니스탄 방문하며 공식적인 활동 시작
현 경영진 변화 없이 대우건설 독립성 보장, 신속한 의사결정 돕는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 사진제공=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 사진제공=대우건설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오는 6월 1일부터 대우건설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대우건설은 이번 회장 취임이 불확실한 외부 경영환경 속에서 해외 분야에서 신규 시장 개척과 거점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26일 밝혔다.

정원주 회장은 취임 이후에도 현재와 동일하게 현 경영진의 경영활동의 독립성과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 회장은 해외 시장 개척과 확대를 통한 대우건설의 지속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독립경영에 대한 대주주의 의지를 재확인함에 따라 안정적이면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경영체제를 구축해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대외환경을 극복하고 중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중흥그룹 편입 이후 정원주 회장은 베트남, 필리핀, 나이지리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수많은 해외 정상급 관계자들을 예방했으며, 올해도 오만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수주 전략을 점검하는 등 해외 시장 확대에 노력해왔다. 대우건설은 이번 정원주 회장의 취임이 향후 해외 주요 정상급 지도자 및 사업파트너 면담 시 협상력 강화로 이어져 신규 시장 개척 및 거점시장의 저변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회장은 오는 5월 29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국가정상급 지도자를 예방하며 대우건설 회장으로 공식적인 대외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번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에서 정원주 회장은 지난해 MOU를 체결했던 2건의 비료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과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에서 추진 중인 신도시 개발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회장 선임은 명확한 지위 확립으로 해외 시장 개척과 거점시장 저변확대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회사가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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