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9471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8.8% 증가했다. 농업지원사업비 반영 전 순이익은 1조329억원을 기록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농협법에 의거해 농협 고유목적사업인 농업인과 농업, 농촌 지원을 위해 지주회사를 제외한 계열사가 농협중앙회에 매분기 초에 납부하는 분담금을 일컫는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932억원으로 경기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선제적 충당금 935억원 적립 등에 기인해 전년 동기 대비 2201억원 증가했으며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05.33%를 기록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 모두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지난 1분기말 기준 농협금융의 ROA는 0.80%로 전분기 대비 34bp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9bp 상승했다. ROE는 15.77%로 각 567bp와 484bp 상승했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ROA와 ROE는 0.87%와 17.14%로 상승했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7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6% 증가했으며 NH투자증권은 1841억원, 농협생명은 1146억원, 농협손해보험은 789억원, 농협캐피탈은 246억원 등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농협금융은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채권 증가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 경영환경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영위기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향후 적정수준의 충당금 적립을 통해 미래손실흡수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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