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주환원 정책의 다변화를 통해 주주들에게 깊은 신뢰를 받는 금융그룹을 만들겠다는 임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우리금융 측은 설명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견고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주가안정 및 주주환원 정책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며 “올해도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래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주주환원 정책 다변화를 통해 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보통주자본(CET1) 비율을 빠른 시일 내에 12%로 개선하고,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 30% 수준을 매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지주의 CET1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1.5%다.
이성욱 우리금융 재무부문 부사장(CFO)은 지난 2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목표 CET1 비율을 12%로 설정하고 조기 달성할 계획”이라며 “연말 기준 CET1 비율이 12%를 초과할 시에는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시장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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