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는 동주민센터에서 초기 복지상담을 담당하는 근무자가 매일 민원 응대 시 숙지하고 활용하도록 슬로건을 소형 거치대 형태로 배포한다.
슬로건은 이론과 실무를 결합해 개발했다. 사회복지실천론 중 관계의 7대 원칙(Biestek)인 개별화, 의도된 감정표현, 통제된 정서적 관여, 수용, 비심판적 태도, 자기결정, 비밀보장을 바탕으로 복지경력 2∼30년차 선배들의 상담 비법을 녹여냈다.
구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가 잇따르며 위기가구 발굴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구 자체적인 선제대응이 필요하다”며 “상담역량 강화는 위기상태를 민감하게 감지하고 복지신청주의 맹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전했다.
서울시도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를 복지·건강 중심 동주민센터(동행센터)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 시작한 찾동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보편방문을 실시해왔다. 동행센터는 선별 방문, 선지원, 후검증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개편하게 된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평소 복지 대상이 아닌 분들은 상담을 받아볼 생각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가족보다 가장 먼저 동 복지상담관을 떠올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구는 용산우체국과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0월부터 등기우편물 체계를 활용한 위기가구 발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개월간 복지등기 700개를 발송해 단순상담 386건, 복지지원 41건, 민간후원 연계 12건을 추진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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