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오히려 이 원장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가계‧소상공인 부담을 걱정했다. 그는 “여전히 물가와 관련된 금리 인상기가 종료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신잔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의 상승세가 껶였으나 잔액 기준 COFIX 상승세”라고 말했다. 이어 “가계와 소상공인의 고통과 부담이 커질 경우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SVB 사태로 인한 챌린저뱅크(소규모특화은행) 정책 선회 가능성도 부인했다. 그는 “여전히 유럽과 미국은 첼린저뱅크가 자금중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SVB 사태로 여러가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건 인식하고 있다”며 “은행업의 실질적 경쟁력 확보 방안에서 특정 사안을 배제하는 것은 지금 단계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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