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SPC 전국 7천여 개 계열 매장 내 애플페이 도입./ 사진제공 = SPC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미국 애플사의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국내에 출시됨에 따라 커피 프렌차이즈 업계에서도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다만 업계 1위 스타벅스는 도입 시기를 고민하고 있다.
22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국내 커피 프렌차이즈 업계는 애플페이 서비스 적용을 위해 전국 매장에 근거리 무선통신(NFC) 단말기를 구비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커피프렌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간편 결제 시스템 확보로 가맹점과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자 애플페이를 적극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애플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카페는 ▲이디야커피 ▲투썸플레이스 ▲폴 바셋 ▲더벤티 ▲할리스 ▲빽다방 ▲공차 ▲메가커피 ▲커피빈 ▲엔제리너스 ▲파스쿠찌 ▲블루보틀 ▲탐앤탐스 ▲아마스빈 ▲커피베이 ▲테라로사 ▲잠바주스 ▲커피앳웍스 ▲카페스토리웨이 등이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아이폰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해 결제하고 있는 모습. /사진=신혜주 기자 카페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측면 버튼(Touch ID 기기의 경우 홈 버튼)을 두 번 누른 뒤 아이폰 또는 애플워치를 결제 단말기 근처에 가까이 대면 비접촉식 결제가 이루어진다.
한국갤럽이 지난해 중순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아이폰 사용자중 18∼29세가 절반 이상을 웃돌았다. 이에 커피 프렌차이즈 업계는 아이폰을 많이 사용하는 20·30세대 편의 향상을 위해 빠르게 애플페이를 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업계 1위 스타벅스는 아직 애플페이를 도입하지 않았다. 신세계와 현대카드가 밀접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만큼 가장 빠르게 애플페이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직 무소식이다.
스타벅스가 애플페이 도입을 고민하는 이유는 신세계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인 'SSG(쓱)페이' 영향일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는 SSG페이 외에도 계열사인 G마켓 등에서 스마일페이라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쓱페이 이용자 이탈을 막기 위해 애플페이 도입을 미루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스타벅스는 삼성페이 출시 당시에도 도입을 1년 가량 미룬 사례가 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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