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저축은행중앙회(회장
오화경닫기오화경기사 모아보기)가 저축은행 업권이 자칫 유동성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저축은행업권 전체의 유동성 비율은 177.1%로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유동성비율이 93%로 금융당국 규제 목표치인 100%를 하회하면서 유동성 위기 가능성을 지적했다.
저축은행에 적용되는 유동성비율은 ‘저축은행감독규정 제40조의4’에 따라 3개월 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자산과 부채를 기준으로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중앙회 관계자는 “3개월 이내에 만기도래하는 부채를 지급할 수 있는 자산을 보유해야 하고 외환 등 고유동성자산을 거의 보유하지 않고 있어 변동성이 높은 은행권의 1개월 대비 낮은 수준의 규제가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유동성비율 93%에 대해서는 “6개월 전인 지난해 9월 당시 대출의 증가 등에 따른 자금사용으로 일시적으로 발생한 현상”이라며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는 167.3%로 저축은행감독규정에서 정한 유동성비율 100% 이상을 준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저축은행 업권 전체의 유동성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77.1%로 저축은행감독규정에서 정한 100% 대비 77.1%p를 초과한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주요 저축은행 중에서는 SBI저축은행이 126.3%를 기록했으며 NH저축은행이 190.6%, 애큐온저축은행 152.2%, 페퍼저축은행 112.2% 등을 기록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예금인출 등 유동성 수요에 충분해 대비할 수 있다”며 “저축은행 업계는 향후에도 유동성비율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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