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에 따라 예의주시하고 필요시 조치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총재 이창용닫기

SVB가 최근 유동성 및 수익성 악화에 대처해 지난 8일(현지시각) 증자계획을 발표한 이후 대량 예금인출(bank run, 뱅크런)이 발생하고 증자가 무산됨에 따라 10일(현지시각) 미국 금융당국은 SVB의 영업을 중지시키고 예금보험공사(FDIC)는 예금보호 절차에 돌입했다.
이승헌 부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은행들의 건전성이 개선되어 온 점, 미 재무부‧연준‧FDIC가 예금자 전면 보호조치를 즉각적으로 시행한 점등을 고려할 때 현재로서는 SVB, Signature Bank 폐쇄 등이 은행 등 금융권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제시했다.
이 부총재는 "다만 금번 사태가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3월 14일) 결과 등에 따라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한은은 이번 사태가 국내 금리‧주가‧환율 등 가격변수와 자본유출입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적절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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