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6.8bp(1bp=0.01%p) 하락한 연 3.435%에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 2년물 금리는 각각 연 3.398%, 연 3.486%로 역시 각각 21.9bp, 27.2bp씩 크게 내렸다.
국고채 20년물 금리는 연 3.375%, 30년물은 연 3.344%, 50년물은 연 3.267%로 각각 12.2bp, 9.4bp, 9.3bp씩 하락했다.
무보증 3년 회사채 AA-등급 금리는 연 4.149%, BBB-등급 급리는 연 10.580%로 각각 24.7bp, 23.9bp씩 하락했다.
SVB의 파산으로 미국 연준(Fed)의 통화긴축 강도 강화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채권시장 심리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SVB 사태는 과잉긴축의 청구서로, 2008년 리만 파산과는 다르지만 장단기 미스매칭 등 구조적 문제점이 존재한다"며 "연준의 과잉 긴축에 따른 여파가 곳곳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여전히 경계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도 "누적된 통화긴축 영향으로 인해 금융시장에 전반에 리스크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라며 "이번 사태로 금융 시스템 안정성을 위해 연준의 긴축 강도가 이전 강도로 강화될 가능성은 낮아졌으나, 금융 리스크에 대해 조심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연준(Fed)은 오는 20~21일(현지시각)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VB 사태로 금리가 뜻밖의 전환점을 맞았다"며 "적어도 SVB 사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연준의 긴축 제한으로, 이 사태는 금리가 본질이므로 추가 피해를 가늠해야 하는 시기에 연준은 긴축 태도를 강화하기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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