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서울시의 3차원 공간정보와 고해상도 지형도 등 공개제한 공간정보가 신산업 분야 민간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공개제한 공간정보 보안심사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가 3월10일 서울특별시와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민간에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가 보유한 공간정보를 민간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국가공간정보 기본법 시행령’ 및 ‘서울특별시 공간정보에 관한 조례’개정 시행에 따른 후속 조치다.
그동안 공개가 제한되었던 공간정보는 국가안보 이유로 학술연구에만 제한적으로 제공됐다. 하지만 가상공간(디지털트윈·메타버스)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인공지능 등 신산업 분야에서 지형·지물정보를 반영한 데이터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LX공사는 민간기업의 보안수준(관리체계, 인적보안, 접근통제, 물리적 보안 등)을 점검해 안전한 공간정보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할 방침이다.
공간정보를 제공받은 민간기업은 해당 정보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데이터를 계속 보유할 수 있다. 다만 군사·보안시설 관련 정보가 포함된 경우엔 해당 정보를 삭제한 후 제공한다.
LX공사 이장희 정보전략실장은 “3차원 실내외 입체모형, 고해상도 항공영상, 1:1,000 수치지도 등을 제공한다면 공간정보 신산업을 발굴하고 성장하는 생태계 조성에 일조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민감한 보안문제를 잘 점검하여 혁신 서비스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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