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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보금자리론 가장 관심 많은 연령은 50대…최대 목적은 ‘주택 구입’

기사입력 : 2023-03-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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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플랫폼 직방, 특례보금자리론 이용실태 관련 설문조사 진행
10명 중 8명이 ‘관심 있다’…9억 이하 아파트 많은 지방에서 특히 이용 의사 많아
‘관심 없다’ 답변 최다 이유는 예상보다 높은 금리…‘다른 대출 이용’ 답변도

연령대별 특례보금자리론 이용 계획 여부 / 자료제공=직방이미지 확대보기
연령대별 특례보금자리론 이용 계획 여부 / 자료제공=직방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정부의 정책금융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에 대해 10명 중 8명이 넘는 사람이 ‘관심 있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은 50대였고, 5억원 이하 아파트를 고려하고 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특례보금자리론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서 기존 보금자리론,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 등 정책 주택담보대출을 통합해 만든 상품으로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대출 상품이다. 소득 상관없이 9억원 이하 주택을 최대 5억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된 지 한 달만에 신청자는 7만7000명, 신청액은 1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간 공급 목표의 44.2% 수준으로 특례보금자리론에 관심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플랫폼 ㈜직방(대표 안성우)은 어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특례보금자리론 이용 의사에 대해서 확인하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하실 계획이 있거나 관심이 있는지를 물은 질문에는 응답자의 87.7%가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 93.0%로 가장 신청 의향이 높게 나타났으며 40대와 60대 이상에서도 각각 89.2%, 88.0%로 이용 의사가 높게 나타났다. 20대 이하와 30대도 80% 이상의 응답이 나왔지만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거주지역별로는 지방 거주자 군에서 91.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인천(89.4%), 지방5대광역시(89.5%) 거주자 군에서도 90%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서울과 경기 거주자는 각각 83.7%, 87.6%로 인천과 지방5대광역시, 지방 거주자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주택 가격이 9억 이하로 한정되어 있어 집값이 높은 수도권보다는 상대적으로 9억 이하 주택이 많은 비수도권 거주자의 이용 의사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목적 / 자료제공=직방이미지 확대보기
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목적 / 자료제공=직방


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목적으로는 주택 구입이 8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존 주택담보대출상환(9.6%) △임차보증금 반환(5.9%) 순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주택 구입’ 목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0~30대는 90% 이상이 ‘주택 구입’ 목적으로 이용할 계획이라고 응답해 다른 연령대(70~80%대)에 비해 ‘주택 구입’ 목적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기존 주택담보대출 상환’을 목적으로 한다는 응답은 40~50대에서 10% 이상으로 나타나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응답비율이 높았다.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한다면 고려 중인 담보 주택가격은 5억 이하가 82.9%로 가장 많았다. △5억 초과~7억 이하는 11.6% △7억 초과~9억 이하 5.5%로 나타났다.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금리가 높은 것 같아서’가 5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른 대출이 더 유리해서(13.5%) △소득, 보유주택 여부 등 자격 요건이 안 되어서(11.2%) △주택 매입, 대출 상환, 임차 보증금 반환 계획이 없어서(9.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소득요건에 제한이 없다는 점과 고정금리 상품이라는 장점이 있으나 최근 주택 매매시장 약세로 매수세가 적고 금리 인상 기조가 주춤해지고 있어 최초 기대했던 특례보금자리론이 가지는 메리트는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며, “특례보금자리론을 고려하는 수요자들은 대출 목적, 향후 부동산 시장 변화, 금리 정책 방향에 따라서 적절한 전략을 준비해야 하겠다”고 제언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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