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가 다문화가정의 금리 부담 완화와 한국사회 정착을 위한 금융상품의 취급기간을 연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신협은 지난해 9월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녀 1인 이상을 둔 다문화 가구를 대상으로 판매되는 사회공헌 성격의 금융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신협은 우리 사회 구성원 중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나 언어 및 문화적 차이, 경제적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를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신협은 당초 예정이던 대출 상품의 취급 기간을 올해 2월에서 8월말까지로 늘려 고금리와 물가 인상 등 어려워진 서민 가계를 지원한다. 금리는 연 5.5%로 이 중 3.5%를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지원해 대상자의 금리 부담을 대폭 낮췄다. 공급 규모는 총 1000억원이다.
신협은 지난 2018년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취임 이후 고령화, 저출산, 고용 위기, 금융 소외 지역 증가 등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한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왔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다문화가정 지원을 통해 기존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8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로 확대해 신협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김윤식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다문화가정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신협은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협은 국내 최초 기부협동조합 신협사회공헌재단을 통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협사회공헌재단과 주민신협이 공동으로 다문화 및 이주 배경 청소년 교육 1000만원 후원을 진행했으며 대구 두손모아봉사단의 합동결혼식 지원, 경남 합천신협의 다문화 취약 가구 화장대 보급 사업 등이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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