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총 500세대의 사전예약을 접수한 결과 1만9966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40대1이다.특별공급에는 400세대 모집에 1만 3262명이 신청하며 평균 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값 아파트인 고덕강일3단지 건물 분양가는 본청약 시점(2026년 하반기) 추정가격으로 약 3억5500만원으로, 추정 토지 임대료는 월 40만원이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 유형으로 40년간 거주한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년+4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에 아파트 값이 지난 2년과 비교해 크게 오르면서 내 집 마련 기회를 놓친 무주택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의 첫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평가된다.
서울시와 SH는 본청약이 진행될 2026년 전까지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전매제한기간(10년) 이후부터는 개인 간 주택 거래가 허용되도록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 중이다. 이에 법이 개정된다면, 싼값에 내집을 마련할 수도 있고, 10년간 거주 후 어느 정도의 시세차익도 남길 수 있을 전망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3일이다. 본청약은 공정의 90%가 진행된 2026년 8월 이뤄질 예정이며 입주는 2027년 3월이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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