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은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재선임과 함께 구동휘 LS일렉트릭 비전총괄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다.
1983년생인 구 부사장은 전임 LS그룹 회장인 구자열닫기구자열기사 모아보기 무역협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2012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LS그룹에는 2013년 LS산전(현 LS일렉트릭) 경영전략실 차장으로 합류했다. 2016년 LS일렉트릭 이사, 2017년 LS일렉트릭 상무, 2019년 LS일렉트릭 전무로 승진한 뒤 2021년 E1으로 자리를 옮겼다. E1에서는 지난해까지 수소 사업 등을 육성했으며, 올해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3년 만에 LS일렉트릭으로 돌아왔다.
LS일렉트릭 사내이사로 선임된 구 부사장은 기존대로 ‘신사업’ 육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것이 수소와 전기차 충전이 꼽힌다. 현재 LS일렉트릭은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턴키(재원조달·설계·시공·포설·운전 등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 수주를 영위한다. E1에서 수소충전소 확대 사업을 펼친 구 부사장의 합류로 해당 수주는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충전 사업 또한 구 부사장이 지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구자은 회장이 지목한 미래 먹거리인 ‘배·전·반(배터리·전기차부품·반도체)’ 중 하나다. 현재 LS그룹에서는 LS일렉트릭, E1, LS전선 등이 관련 사업을 영위한다. E1은 LS이링크 지분 50%를 출자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업에 진출했고 LS일렉트릭과 LS전선은 전기차 충전기·충전케이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다른 오너 3세인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사장의 연임 여부도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 결정될지 주목된다. 구 사장의 임기는 올해 5월까지다.
1977년생인 구본혁 사장은 LS그룹 오너 3세 중 가장 빨리 대표이사로 선임된 인사다. 고 구자명 LS니꼬동제련(현 LS MnM) 회장 장남인 구 사장은 2003년부터 LS그룹에만 몸담았다. 2003년 LS전선 해외영업부문에 입사한 그는 2012년 LS니꼬동제련(LS니꼬동제련 중국사업담당 상무)으로 옮겼다. 2019년까지 LS니꼬동제련에 몸을 담았던 그는 2020년 1월 LS그룹 오너 3세 최초로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부사장)에 올랐다.
한편, 올해 LS그룹 정기 주총에서는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 윤재인 가온전선 대표이사 부사장의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이상호 LS전선 최고 재무 책임짜(CFO)의 LS전선아시아 사내이사 신규 선임도 이달 주총에서 논의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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