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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캐피탈 대표에 김성주 대표 내정…여신영업·리스크관리 두루 거쳐

기사입력 : 2023-02-28 14:01

(최종수정 2023-02-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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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 임시 주총서 최종 선임
임기 2년…4월부터 정식 임기 시작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제공=BNK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제공=BNK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차기 BNK캐피탈 대표이사로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김성주 내정자는 부산은행에서 IB사업과 여신영업 등을 두루 거쳤으며 BNK금융지주에서는 리스크관리를 담당하는 등 향후 BNK캐피탈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로 선정됐다.

BNK금융그룹은 28일 BNK캐피탈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연달아 개최해 최종 CEO(최고경영자) 후보자로 김성주 대표를 추천·확정했다고 밝혔다. 김성주 내정자는 다음달 21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BNK캐피탈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으로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다.

BNK캐피탈은 지난달 30일 최고경영자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해 서류심사 평가, 프레젠테이션 평가 및 면접평가의 과정을 거쳐 전문성과 경영성과,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임추위는 외부 자문기관의 평판 조회 결과까지 고려해 최종후보자로 김성주 내정자를 추천했다.

이두호 현 BNK캐피탈 대표는 회사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 유능한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자 임추위를 앞두고 용퇴의사를 밝히면서 1차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성주 내정자는 1962년생으로 동아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김성주 내정자는 지난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임원부속실장과 IB사업본부장, 여신영업본부/IB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부산은행 여신영업본부 상무에 선임됐으며 BNK금융지주 그룹리스크부문장(전무)와 그룹글로벌부문장(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BNK신용정보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특히 김성주 내정자는 여신영업본부 상무를 역임하는 등 여신영업에 대한 전문성을 겸비했으며 그룹 리스크관리 부문도 담당하면서 리스크관리 강화가 요구되는 올해 BNK캐피탈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로 평가됐다. 또한 BNK캐피탈이 2021년 IB본부를 신설하는 등 투자 관련 업무를 확대하고 있어 IB사업본부의 경험도 임추위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BNK캐피탈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순이익을 시현했으며 지난해 기준 계열사 중에서는 순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하는 등 그룹 ‘효자 계열사’로 거듭났다. 특히 BNK금융그룹이 투자전문금융그룹으로의 전환을 통해 그룹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는 만큼 그룹 중장기 경영전략을 이끌어나갈 주요 계열사인 BNK캐피탈의 차기 대표 역할이 더욱 중요할 전망이다.

아울러 이두호 대표는 지난 2017년부터 BNK캐피탈을 이끌어왔으며 대표 선임 이후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BNK캐피탈은 지난 2021년 당기순이익 1332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710억원을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BNK캐피탈은 올해 유동성과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며 그룹 차원 디지털전환을 추진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제고해나갈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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