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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건전성 개선 연간 최대 순이익 달성 [금융사 2022 실적]

기사입력 : 2023-02-0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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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PF 취급 자제 자산 감소
올해 유동성·건전성 관리 집중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사진=BNK캐피탈이미지 확대보기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사진=BNK캐피탈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가 건전성 개선과 함께 연간 최대 순이익을 거뒀다. 올해는 유동성과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면서 자체 구축한 신용평가심사(CSS)모형 고도화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캐피탈이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 171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28.4% 증가했다. 지난해 누적 조정영업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3551억원으로 9.3%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1201억원을 기록하며 9.6% 증가했다.

BNK금융지주는 “BNK캐피탈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증가한 가운데 건전성 개선과 소매신용 취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충당금 전입액이 줄어들면서 순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BNK캐피탈은 지난해 하반기 리스크관리에 집중했으며 신규 PF 취급을 자제하는 등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하며 자산이 소폭 감소했다.

또한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3707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충전이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합산 값에 일반관리비를 제외한 수치로, 일회성 매각익이나 충당금 환입 같은 요소를 제외해서 경상적인 수익 창출력을 대표하는 지표로 꼽힌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 모두 개선세를 유지했다. 지난해말 기준 BNK캐피탈의 ROA는 2.05%로 전분기 대비 7bp 하락했으나 전년 대비 41bp 상승했다. ROE는 16.34%로 전분기 대비 122bp 하락했으며 전년 대비 171bp 상승했다.

BNK캐피탈의 총자산은 지난해말 기준 8조605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553억원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1607억원 증가했다. BNK캐피탈이 운용하고 있는 포트폴리오 총자산은 8조66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523억원 줄었다.

지난해말 기준 BNK캐피탈의 대출자산은 4조8465억원으로 전년 대비 5098억원 증가했으며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늘었다. 기업대출은 전년 대비 4059억원 증가한 3조424억원을 기록했으며 가계대출은 1039억원 증가한 1조8041억원을 기록했다. 리스와 할부금융 자산은 827억원 감소해 5921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자동차금융 자산은 2조8015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273억원 감소하고 전년 대비 170억원 감소했다. 승용차 자산은 2조59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88억원 감소했으며 상용차 자산은 2101억원으로 14억원 증가했다.

BNK캐피탈은 자산건전성 지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모습이다. 지난해말 기준 BNK캐피탈의 연체율은 0.79%로 전분기 대비 8bp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 23b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87%로 전분기 대비 3bp 개선됐다.

BNK캐피탈은 올해도 상반기까지 유동성과 건전성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자동차 대출과 가계 소액대출 등 자체 구축한 CSS 심사모형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며 신규 PF를 자제하는 등 거액 여신은 보수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그룹 차원 디지털전환을 추진하며 고객 편의성을 제고해나갈 계획이다.
BNK캐피탈의 경영실적 지표. /자료제공=BNK캐피탈이미지 확대보기
BNK캐피탈의 경영실적 지표. /자료제공=BNK캐피탈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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