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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 BNK캐피탈 2차 후보군 선정…‘동아대’·‘부산은행’ 선전 눈길

기사입력 : 2023-02-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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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성 전무·김성주 대표로 후보군 압축
부산은행장 1차 후보군도 동아대 출신

강문성 BNK금융지주 그룹감사부문장 전무(왼쪽)와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이사(오른쪽). /사진제공=BNK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강문성 BNK금융지주 그룹감사부문장 전무(왼쪽)와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이사(오른쪽). /사진제공=BNK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오늘(22일) 차기 BNK캐피탈 대표이사 2차 후보군을 선정한다. 1차 후보군은 강문성 BNK금융지주 그룹감사부문장(전무)과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이사, 명형국 BNK저축은행 대표이사 등이었으나 명형국 대표가 후보군에서 사퇴하면서 강문성 전무와 김성주 대표로 압축됐다.

특히 강문성 전무와 김성주 대표 모두 동아대학교 졸업에 부산은행 출신으로, 부산은행장 1차 후보군인 강상길 부산은행 부행장, 방성빈 전 BNK금융지주 전무, 정성재 BNK금융지주 일시대표 모두 ‘동아대’·‘부산은행’ 출신인 점이 주목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캐피탈은 이날 1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PT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PT 평가는 명형국 대표 사퇴로 강문성 전무와 김성주 대표를 대상으로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명형국 대표는 지난 20일 BNK저축은행 경영정상화에 매진하기 위해 중도 사퇴를 결정한 바 있다.

강문성 전무와 김성주 대표 모두 동아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부산은행 출신이다. BNK캐피탈 뿐만 아니라 부산은행장 1차 후보군인 강상길 부행장과 방성빈 전 전무, 정성재 일시대표도 동아대·부산은행 출신이다. 특정 대학교 출신으로만 압축되면서 특정 학벌·파벌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앞서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이 BNK금융지주와 관련해 “전임 회장이 물러난 이후 내부적으로 특정 대학, 고등학교 등 여러가지 갈등이 있어 사외이사들의 고민이 많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밝히면서 부산상고·부산대 파벌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빈대인닫기빈대인기사 모아보기 BNK금융그룹 회장 내정자는 부산 동래원예고, 경성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해 특정 파벌에서 벗어난 인사로 내부 갈등을 해소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강문성 전무는 1963년 출생으로 동아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강문성 전무는 부산은행에서 금융소비자보호부장과 선수촌지점장, 영도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부산은행 준법감시인(상무)으로 선임됐으며 2021년 부산은행 고객지원그룹 부행장보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BNK금융지주 그룹감사부문 전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성주 대표는 1962년 출생으로 동아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김성주 대표는 지난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임원부속실장과 IB사업본부장, 여신영업본부/IB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부산은행 여신영업본부 상무에 선임됐으며 BNK금융지주 그룹리스크부문장(전무)와 그룹글로벌부문장(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BNK신용정보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BNK캐피탈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외부 평판조회 결과를 함께 반영해 2차 후보군으로 1~2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이달말 2차 후보군에 대한 심층면접을 진행해 최종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으로 다음달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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