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대표 이용균)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서울 오피스 매매 지수는 520.19로, 전분기보다 5.6% 하락했다.
전분기 대비 등락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2019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 지수는 2019년 4분기 372.51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550.96으로 47.9% 급등했다.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는 미국의 대표 주택 매매가격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모형을 한국 오피스 시장에 적용해 만든 벤치마크 가격 지수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이 2019년 개발했고, 이지스자산운용과 대신증권 등이 과거에 발표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둔화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경제는 2.6% 성장하는 데 그쳤다. IMF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1.7%로 0.3%포인트 낮췄다.
류강민 센터장은 "2023년 서울 오피스 가격은 고점 대비 10%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캡 레이트(cap rate∙투자 대비 수익률)와 국고채 금리와의 차이인 스프레드가 사상 최저 수준"이라며 "높은 임대료 상승이 기대되지만, 캡 레이트가 대출금리에 비해 여전히 낮다"고 덧붙였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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