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3일 지난해 매출 4조 7,561억 원, 영업이익 332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25.7% 증가한 수치다.
사업별로는 엔진사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엔진사업 부문은 건설기계 수요 증가와 함께 발전기, 산업용 소형장비에 들어가는 엔진 수요가 회복되면서, 전년 대비 164.7% 늘어난 1,2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회사 전체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단, 건설기계 사업 부문은 중국 시장의 부진을 선진·신흥시장에서의 매출 신장으로 상쇄하면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는데 성공했으나,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인상으로 영업이익은 4.7% 소폭 감소했다.
중국 시장의 경우 경기 침체와 코로나 확산에 따른 지역 봉쇄 영향으로 부진했으나, 4분기 들어 기저효과와 친환경 장비 주문 증대로 반등에 성공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 향후 실적 전망을 밝혔다.
올해 실적 전망 역시 긍정적인 상황이다. 경기 부양을 위한 세계 각국의 인프라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광물 및 원자재 채굴을 위한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올해는 매출 증대 뿐만 아니라 수익성 제고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기술 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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