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을 포함한 페이서비스, 디지털금융 등 핀테크 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1866억원으로 전년 대비 21.2% 증가했다. 별도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조3279억원으로 961억원의 손익이 발생하면서 손익률은 7.2%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1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3578억원으로 232억원의 손익이 발생해 손익률 6.5%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0.9%p 개선됐다. 또한 핀테크 부문별 매출액은 페이서비스가 2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으며 디지털금융은 38.2% 증가한 1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3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조3000억원 늘었으며 전분기 대비 8000억원가량 증가했다. 특히 외부 결제액은 5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스마트스토어, 외부몰, 디지털콘텐츠 등 온라인 결제액은 12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다. 오프라인 결제는 신규 결제처 연동, 예약 결제 증가, 주요 현장 결제 제휴처 대상 멤버십 프로그램 혜택 확대 등으로 6800억원을 기록하면서 68% 성장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온라인페이, 네이버예약·주문·매장결제, 현장결제, 후불결제(BNPL), 송금서비스 등 페이서비스를 비롯해 개인·사업자 대출비교 서비스와 사업자대출 제휴상품, 페이연계·제휴 수신상품, 부동산 전세보증금 보험, 반품·대출안심케어 등 디지털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신용대출비교’ 서비스는 사용자가 실제 소득정보에 기반한 금리·한도를 조회하고 가장 유리한 조건의 대출을 실행해 최종 상환할 때까지 연체없이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가 예기치 못한 사고를 겪더라도 가족에게 대출이 대물림 되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장치도 마련돼 대출 잔액을 최대 1억원까지 대신 갚아주는 ‘대출안심케어’를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빠른정산 서비스가 월 단위 지급액 1조원을 돌파했다. 매월 스마트스토어 전체 거래액(GMV)의 약 41%가 빠른정산으로 지급되며 이중 영세·중소 사업자 지급 비중이 약 62.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빠른정산은 집화완료 다음날, 결제 후 약 3일이면 정산 대금의 100%를 지급하는 무료 선정산 서비스로 지난 2020년 12월 시작됐다. 지난 2년간 빠른정산 서비스로 무료로 선정산된 17조3054억원을 통해 소상공인들은 약 896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한 효과를 누린 것으로 추정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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