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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라이프파트너스 설계사 노조도 단체교섭 개시…수수료 제도 변화 오나

기사입력 : 2023-01-2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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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판분리 바람 한화생명금융서비스부터 확산
설계사 노조 일방적 수수료 제도 변경 반대

지난 8일 KB라이프생명 이환주 대표이사 후보(윗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KB라이프파트너스의 주요 에이전시에 방문에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B생명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8일 KB라이프생명 이환주 대표이사 후보(윗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KB라이프파트너스의 주요 에이전시에 방문에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B생명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KB라이프파트너스 설계사 노조가 사측과 단체교섭을 개시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삼성화재에 이은 세번째 보험설계사 단체교섭 사례로 설계사 수수료 제도에도 변화가 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라이프파트너스 설계사 노조와 KB라이프파트너스, 사무금융노조는 KB라이프파트너스 본사 10층 회의실에서 단체 교섭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병규 KB라이프파트너스 설계사 노조 지회장,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오승원 KB라이프파트너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단체교섭 방향성을 논의했다.

김병규 KB라이프파트너스 설계사 노조 지회장은 "회의에서 향후 단체교섭을 어떻게 진행할지 방향성을 논의했다"라며 "2주에 한번씩 사측, 노조 측 실무진들이 만나 단체교섭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계사 노조가 단체교섭을 진행한건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삼성화재에 이은 세번째 사례다. 설계사 노조를 처음 구성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작년 2월 14일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를 포함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관계자,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한화생명지회, 한화생명보험지부가 처음으로 단체 교섭을 진행했다. 이후 올해 1월 삼성화재에서 지난 11일 삼성화재노동조합 '교섭 요구 노동조합 확정 공고'를 게시하며 단체 교섭이 시작됐다.

보험설계사가 단체 교섭을 요구하게 된 건 보험사 제판분리와 무관하지 않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제판분리를 단행하면서 보험설계사, 한화생명 내부 직원 인사 반발이 발생, 보험설계사 조직이 형성됐다. 작년 7월부터 보험설계사를 포함한 특수고용직도 고용보험을 적용하도록 하는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설계사 일부가 보험설계사도 근로자로 인정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KB라이프파트너스 보험설계사 노조를 수수료 제도 변경과 관련해 설계사와 협의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설계사 노조도 작년 국정감사 등에서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삭감했다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김병규 KB라이프파트너스 설계사 노조 지회장은 "제판분리 과정에서 설계사들과 소통 논의가 전혀 없었고 이번에 새 대표가 와서 논의하는 모습을 보인 점은 고무적"이라며 "수수료 제도도 일방적으로 2월부터 변경 적용하려고 했지만 4월로 연기된 상황이다. 사측이 일방적으로 변경하지 못하도록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금융노조 보험설계사 지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보험 설계사 수수료는 인상된 적이 사실상 없다"라며 "보험 설계사 단체 교섭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수수료 관련해서 설계사들이 목소리를 확대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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