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총재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은 2023년 상반기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경제분석부(조사국), 통계기획부·산업통계부(경제통계국), 금융안정기획부(금융안정국), 정책기획부(통화정책국), 통화금융부(금융시장국), 결제정책부(금융결제국), 발권정책부·발권업무부(발권국), 국제기획부(국제국), 글로벌협력부(국제협력국)의 총 11개 부를 신설한다.
대국(大局)에는 국-부-팀, 이 외 부서에는 국(실)-팀 체계를 적용해 부서장의 과도한 관리 부담을 해소하고 젊고 유능한 관리자가 배출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사업 추진 및 기술연구 고도화를 위해 금융결제국 내 전자금융부의 명칭을 '디지털화폐연구부'로 변경하고 CBDC 사업 추진 전담 조직으로 확대 개편했다.
CBDC를 이용한 국가 간 지급서비스 개선 프로젝트 참여 등 해외 중앙은행과의 협력 업무 확대를 반영해서 디지털화폐동향분석반도 '디지털화폐분석팀'으로 확대했다.
기관용 CBDC 시스템 추가 개발, 국가간 지급서비스 기능 구현 등 연구 범위의 확장으로 기술반은 디지털화폐기술1팀·2팀으로 확대했다.
지속가능성장 이슈에 대한 조사연구 강화, 리스크 평가, 정책수단 검토를 위한 조직도 보강했다.
현재 금융부문 기후리스크 분석 등에 국한되어 있는 조사연구 범위를 지속가능성장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금융안정국 기후리스크연구반을 '지속가능성장연구팀'으로 확대했다.
한은 탄소배출 감축 등 자체 기후리스크 대응 등을 위해 기획협력국에 '기후대응협력반'을 신설했다. '지속가능성장위원회' 운영도 전담한다.
한은은 "향후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성장욕구 충족 등을 위한 전문가 경로 제도 도입, 성과평가제도 개편 등 경영인사 혁신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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